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1대1 동윤톡]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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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6. 2024
이번 한 주는 평소 어느 때보다도 많은 부서를 만나고 다양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학생 통학로를 살펴본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일주일 전 오랜만에 친목마을을 방문하여 여러 주민분을 만났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목마을에 사는 학생 통학로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광명시와 붙어있는 친목마을 학생은 삼봉 초등학교에 다니다 통학 거리가 멀어서 더 가까운 광명시 빛가온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역구에 있는 초등학교는 모두 등교 시간에 맞춰 통학로를 살펴봤다고 생각했는데 친목마을 학생이 다니는 통학로는 놓쳤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학부모이시기도 한 마을 협의회 총무님과 약속을 잡고 아침 등굣길을 함께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아침 8시 30분 친목마을에 가서 학생이 다니는 통학로를 총무님과 함께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와서 조금 불편했지만, 오히려 더 생생하게 통학로를 살필 수 있었습니다.
직접 다녀보니, 관리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구간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안양시 행정구역 구간 보도는 어린이 안전 펜스를 설치했는데 광명시 경계를 넘어가면서 펜스가 없었습니다. 우리 안양시가 아니라 광명시와 협의를 해야겠다는 판단과 함께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이외에도 CCTV 사각지대로 보이는 곳이 있다거나 가로등이 부족해 밤이 되면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시뿐만 아니라 광명시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라 평소보다 더 처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을 찾아보고 이후에 결과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친목마을 등굣길을 살펴본 이후 바로 삼봉 초등학교로 이동했습니다. 얼마 전 삼봉 초등학교에서 녹색 어머니 캠페인을 하면서 학교 정문과 후문을 중심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이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다시 한번 현장을 살펴보고 부서와 논의하기 위해 약속을 잡았습니다.
삼봉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제 초등학교 4학년 담임선생님이셨습니다. 선생님이 리코더 부를 담당하셨고, 저는 리코더 부원으로서 열심히 선생님을 따라 연주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제 지역구의 교장선생님이 된 게 신기하고, 선생님은 제자를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얼마 전 장민수 경기도의원의 도움을 받아 삼봉초등학교에 예산을 지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결과가 궁금했는데 약 7,000만 원 이상 예산을 받아 그동안 못했던 운동장 스탠드 그늘막 보수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도움을 준 장민수 도의원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정문과 후문에 직접 나가서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큰 어려움 없이 안양시의 협조를 받아 보수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고, 예산이 필요해 부서 간 협조를 구해야 할 사항도 있었습니다.
학교 방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감 선생님께서 정문 앞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요청한 내용을 가급적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이후에도 처리 경과를 잘 살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어제(25일) 오전 회의를 마치고 의회 회의장을 나오는데 만안 녹색 어머니 연합회 회원을 만났습니다. 때마침 박달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님도 계셨고, 몇 개월간 해결이 안 된 통학로 문제를 알려주셨습니다. 규제봉이 부러져있는데 계속 방치되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구청의 담당 팀장님께 말씀드려 보수를 요청했습니다.
(글을 쓰고 나서 확인해보니 금요일 오후에 보수 완료되었습니다. 빠르게 조치해주신 만안구청 도로관리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공교롭게도 모두 지역구 내에 있는 초등학교, 특히 통학로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습니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책과 예산도 이에 맞춰 집행할 수 있도록 더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처리 중이거나 논의 중인 다양한 내용이 많습니다. 답이 늦어지는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행되는 과정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친목마을 협의회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친목마을 등굣길을 살펴보았습니다. 길냥이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