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숨쉬며 말하기
흔들어서 깨워 볼 수 있겠다. 반응이 없다면 살아있지 않은 것일까? 깊이 잠에 든 것 일 수 도 있다. 다음은 아마도 코에 손가락을 대서 숨을 쉬는지 알아 볼 것이다. 이처럼 숨이라는 것은 살아 있음을 뜻하고 보이지 않는 호흡이 소리로 변환될때 우리는 영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숨을 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혼은 평안함을 느끼고 다급함을 느끼기도 하며 초조하고 불안하기도 하다. 내 호흡을 관리할 수 있다면 요동치는 마음을 차분히 다스릴 수 도, 급하게 몰아칠 수 도 있다.
호흡을 관리하여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 그것이 곧 연기이다.
지난 글에도 이야기 했지만 소리는 호흡의 파생품일 뿐이며 모든 정보는 호흡 안에 이미 들어있다. 발성은 그것이 청각화 될 뿐. 그래서 연기나 발성 훈련에 가장 중요한 것 이 호흡이라고 많이들 이야기 한다. 숨을 잘 쉰다는 것은 무엇일까? 잘생긴 내 영혼의 모습 즉 멋진 소리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호흡을 운용해야 할까?
필자는 쉽게 호흡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기체와 성질이 비슷하지만 만질 수 있는 액체로 비유해서 설명을 하곤 한다. 물이 투명하듯 호흡 역시 투명하고, 물에 물감을 타면 색이 나타나듯 호흡 역시 소리가 섞이는 순간 음색이 나타난다. 물감 탄 물의 본체는 물이고 소리가 섞인 호흡의 본체는 호흡이다. 소리는 호흡이라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탑승자에 불과하다.
수돗가에서 내가 좋아하는 친구를 골려주고 싶다. 멀리 있는 친구를 물로 맞추기 위해서 수돗가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먼저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세게 틀 것 이다. 수도꼭지를 돌려서 물이 콸콸 나온 다는 것 인 즉 수돗가의 수조탱크에 대용량의 물이 가득 차있다는 뜻이다. 몸의 호흡으로 생각해 본다면? 폐 속에 호흡이 가득차 있어야 할 것 이다. 숨을 조금만 쉬고 큰 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제보해 주길 바란다. 아마 없을 것 이다. 그다음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바로 수도 호스를 눌러 물이 나오는 입구를 좁혀 방향을 친구쪽으로 돌리는 것 이다. 수도호스를 좁히는 것 이것이 바로 성대를 좁히는 것 이다.
성대에 관해 모르실 수 있어서 아주 이해하기 쉽게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다. 성대라는 것은 기도에 있는 것으로 후두개와 함께 기도의 문지기 역할을 한다. 성대는 가운데 성문을 중심으로 양 쪽에 진동하는 근육으로된 점막을 이야기 하는데 이것이 좁혀지면 많이 부딪혀 큰소리가 나고 점점 벌어지면 호흡이 많이 섞이면서 소리없이 숨만 나가게 된다. 위에 설명했듯 수도꼭지에 손을 대어 좁히는 방식이 성대를 좁혀서 더 강한 압력으로 물 혹은 호흡이 나가게 하는 원리와 같다.
폐에 호흡이 가득 차있고 성대를 좁히는 것,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복식 호흡이다. 복식 호흡이란 횡격막을 통해 호흡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들이 마실 수 있는 폐활량이 30퍼센트정도 늘어난다. 또한 들이 마쉰 숨이 한번에 빠져나가게 되면 성대를 좁히기가 어려운데 횡격막을 지탱해 준다면 복압을 통해 호흡조절과 성대 접지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것 이다. 한자로 된 단어들이라 어렵지만 가볍게 생각해서 들숨에 배가 먼저 팽창하고 가슴이 넓어지면 복식 호흡이고 가슴과 어깨가 먼저 올라간다면 흉식호흡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어렸을 때 모두 복식호흡을 한다. 아기가 낮잠자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쌔근쌔근 자고 있을때 그 배는 위아래로 편하게 움직이고 있다. 복식을 통한 소리도 마찬가지 이다. 어릴때는 배우지 않아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소리 낸다. 그것이 인간의 울음소리이기 때문이다. 소리를 잘내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소리를 잘 들어봐야 한다.
복식으로 숨쉬고 말하는 것 이 우리의 Natural Voice에 필수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