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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엽 Aug 09. 2017

D+175 수크레의 꿀 같은 휴식 2

16.12.07-지구를 한 바퀴도는 세계여행 일상을 보여주는 여행기

오늘은 좀 굼뜨게 있다가

다들 밥 먹으러 갈 때

그냥 나는 더 잔다고 하고 잠을 잔다.

 

그리고 혼자 마실 겸 버스표를 알아보러 갔다.

다 같이 가는 것도 좋은데

혼자가 편할 때도 있다.

 

 

 

오늘도 하늘은 청명 청명 천정명

 

버스표를 사러 가는 길은 되게 조용하고 한적했다.

 

 

 

계단을 올라가줍시다아아아

 

 

 

계단이 108계단인가 보다

올라가면서 번뇌를 느꼈다.

  


 

수크레를 어중간하게 내려다보는 포인트인가 보다.

  


 

이 스쿠터를 보니까 내 스쿠터가 생각이 난다.

베네치아에서 잘 지내고 있지?

 

 

 

버스표를 알아보고 숙소로 향한다.

점심을 먹어봅시다.

 


 

점심은 선생님이 사 오신 신라면+현지 라면과

밖에서 사 온 빵과

재훈이가 사 온 맛다시랑 참치

 

이거 이거 너무 좋은 조합이었다.. 후

 


 

밥 먹고 탁구도 한판 치고

 


 

얘 셀카 찍는 거 구경도 하다가

 

나갈 준비를 한다

  

 

.

근데 유리가....



 

돈이 없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죻앙...ㅋ

 

 

돈을 지갑에서 잃어버린 건 아니고

달러를 넣어놓은 봉투에서 20달러가 없어졌다고 한다.

 

 

바로 그 자리에서 노래 틀어줬다.

 

"있다 없으니까 “

 

 

 

 

 

 

 

 

 

 

 

 

 

 

 

 

 

 

 

 

 

 

 

 

 

 

 

 

 

 

 


 

아 너무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리 지우개도 틀어줬다

 

개 맞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얌마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

 

 

너무 신경 쓰지 마

 

 

 

친구의 불행은

 

 

 

 

나의 행복

 

 


 



 


그만할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콜렛 먹으면서 기분 풀어임마

오늘도 방문해준다.

 


 

공원에서 누구 한 명을 기다린다.

 


 

둘이 뭐 그래 재밌는 거 보고 있음?

   


 

경건한 자세로 뭔가를 시청하는데

 

ㅎ...흐....흨..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

 

여기서 누구를 기다리냐하믄..

태훈이 형이랑 에콰도르에서 같이 다녔던 동생 한 명이

여기 왔다고 해서 같이 전망대에 가자고 해서 기다린다.

  


 

오르막 시작

  


 

오르막 젠장

  


 

이만큼이나 올라왔는데

 

 

 

벼... 별로야...

  


 

전망대가 별로라서 조금만 바라보다 앉을자리를 찾아본다.

  


 

저.. 저기다!!!

 

 

앉아서 노래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면서

사람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 꼬마숙녀가 자전거를 너무 해맑게 웃으면서 타고 있었다.

진짜 진짜 너무 해맑았다.

마치 내가 열심히 자전거 탔었을 때 표정처럼 세상을 다 가진 표정.

 

이 꼬마숙녀를 바라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도 나면서

보는 사람 얼굴이 다 행복해진다.

  


 

그렇게 즐겁게 자전거를 쭉 타 줬으면 좋겠다 꼬마야.

  


 

자자 그냥 내려갑시다

 

다들 인생 샷 좀 찍고 가자고 함.

 


 

워후~



 

나는 따봉

  


 

"아니 제가 돈이 20달러가 없어졌거든요.. “

  


 

따봉 수제자

  


 

너무 많이 올라왔나 보다

내려가는데 끝이 없다.

 

 

 

공원 한편에서는 기독교 행사가 한창이다.

 

 

 

스페인과 인도의 느낌이 물씬 나는 건물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밥을 만들어 먹기로 해서

몇 명은 슈퍼로 가서 재료를 사고

몇 명은 시장으로 가서 고기를 사기로 했다.

 


 

오우 이뻐 이뻐

 

 

 

시내 곳곳에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근데 영상 26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날 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재훈이가 특별히 공수해온 맛다시를 이용해서

라볶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왓따시가 맛따시로 라볶이를 마시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는 완성사진이 없다 미안행..

다들 맛있게 잘 먹어줬음.

아 사진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

 

오늘은 여기까지.


쓴돈

 

하리보 21.50

초콜렛 18.40


39.90 Bol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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