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3 타지마할. 그곳을 내가 갔다니.

16.08.17-지구를 한 바퀴도는 세계여행 일상을 보여주는 여행기

by 김도엽

일어나니 아그라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내리자마자 짐을 클락룸에 맡긴다.

(클락룸은 기차역에서 짐을 저렴한 가격에 맡아주는 곳)

맡기고 툭툭을 타고 타지마할로 간다.



DSC03211.jpg?type=w1


이런 공사 중인 길을 굽이굽이 지나면 매표소가 나온다.

가격은 1000루피


ㅋㅋㅋㅋㅋㅋㅋㅋ 양아치들

표를 구입하면 덧신과 물을 준다.

그리고 가이드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천 루피만 내면 가이드를 해주겠다고 한다.

그전에 그냥 타지마할의 정보를 알아가서 보면서 구경하는 게 제일 효과적이다.


들어가면 자마 마스지드가 바로 나온다.



DSC03213.jpg?type=w1


응? 사이로 타지마할이 있네?!



DSC03217%A4%D1.jpg?type=w1


정말 하얀 에메랄드 같다.


첫인상이 그냥 우와였다.

완전 나를 압도하는 수준이 아니었고 대단하다는 느낌밖에 받지 못했다.

나는 웅장함보다 장엄하게 멀리 펼쳐진 풍경 같은걸 더 충격받고 좋아하는 것 같다.


타지마할은 다들 알다시피 재밌는 내용이 있다.

길더라도 꼭 읽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며 22년 동안이나 그 무덤을 지었다는 한 남자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깃들었기 때문일까? 인도 이슬람 예술의 걸작 타지마할은 그야말로 시공을 초월한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순백의 대리석은 태양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빛깔을 달리하며 보는 사람의 넋을 빼놓고, 웅장한 건물은 중압감은커녕 오히려 공중에 떠있는 듯 신비롭고, 건물과 입구의 수로 및 정원의 완벽한 좌우대칭은 균형미와 정갈함을 느끼게 한다.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수도였던 아그라(Agra) 남쪽, 자무나(Jamuna)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다. 무굴 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Shah Jahan, 재위 1592~1666)이 끔찍이 사랑했던 왕비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모하여 만든 것이다. 무굴 제국은 물론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를 비롯한 외국의 건축가와 전문기술자들이 불려오고, 기능공 2만 명이 동원되어 22년간 대공사를 한 결과물이다. 최고급 대리석과 붉은 사암은 인도 현지에서 조달되었지만, 궁전 내외부를 장식한 보석과 준보석들은 터키, 티베트, 미얀마, 이집트,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수입되었다. 국가 재정에 영향을 줄 정도의 거액이 투자되었다고 한다.

왕의 사랑과 쏟은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찬란한 무덤’이라 불리는 타지마할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사랑의 금자탑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이다. 붉은 사암으로 된 아치형 정문을 통과하면 넓은 뜰에 수로가 있는 무굴양식의 정원이 펼쳐진다. 길이가 약 300미터에 이르는 일직선의 수로 중앙에는 연꽃 모양의 수조가 있고,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있다. 수로에 비친 타지마할의 모습 또한 환상적이어서 수많은 사진가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사랑으로 빚어낸 ‘찬란한 무덤’


긴 수로의 끝에는 눈부신 순백의 대리석으로 지어진 본 건물이 서 있다. 네 모퉁이에 배치한 첨탑을 비롯해 좌우가 정확한 대칭을 이룬 건물은 육중한 몸체에도 불구하고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준다. 내부와 외부의 벽면은 보석과 준보석으로 정교하게 장식되어 있다. 여기에는 대리석에 무늬를 박아 넣는 피에트라 듀라(Pietra-dura) 모자이크 기법이 활용되었다. 건물 내부 1층에는 대리석으로 만든 왕과 왕비의 관이 있지만 유골이 없는 빈 관이다. 샤자 한과 뭄타즈 마할의 육신은 지하 묘에 안장되어 있다.

샤 자한 왕은 애초 타지마할과 마주보는 자무나 강 건너편에 검은 대리석으로 자신의 묘를 짓고, 구름다리로 연결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자무나 강 건너편에서 건물의 기단을 조성한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샤 자한은 타지마할이 완공된 후 10년 뒤인 1658년 막내아들 아우랑제브(Aurangzeb)의 반란으로 왕위를 박탈당하고 아그라 요새(Agra Fort)의 무삼만 버즈(Musamman Burj) 탑에 갇혀 말년을 보냈다. 다행히도 아그라 요새에서는 2km 떨어진 타지마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1666년 죽은 뒤에는 그토록 사랑하던 부인 옆에 묻혔으니 마냥 불행하기만 한 말년은 아니었던 듯싶다.



DSC03232%A4%D1.jpg?type=w1


아따 이 포즈가 빠지면 섭섭하제



DSC03237.jpg?type=w1


정말 대칭일까?



DSC03251.jpg?type=w1


이제 내부로 입장을 한다.

신발은 그대로 신고 아까 받은 덧신만 신고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묘가 하나 보인다. 뭄 타지마할의 묘인 것 같다.

진짜 묘는 다른 곳에 안장되어있다고 한다.



DSC03262.jpg?type=w1


이건 페인트도 아닌,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파내서 거기에 맡게 돌을 깎아서 끼워 맞췄다고 한다.

아마 지금도 이런 섬세함이 나오긴 어려울 것 같다.



DSC03264.jpg?type=w1


진짜 대단한 기술력이다.

장인들을 여러 국가에서 불러서 작업했다고 한다.

대칭을 완벽하게 이룬다고 하는데 각각 하나하나의 대칭도 다 완벽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다.



DSC03278.jpg?type=w1


오오 옆면도 아름답다.



DSC03303.jpg?type=w1


점프샷을....



DSC03304.jpg?type=w1


으...읏차!



DSC03312.jpg?type=w1


뙇!


열심히 점프샷을 찍고 있으니까 중국인 관광객이

뜨리 투 원 짬프!

성공적.



DSC03318.jpg?type=w1


벤치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면서 타지마할을 감상한다.

그러다가 이제 가볼까 하면서 나갈 채비를 하는데

타지마할에 대해서 다시 알고 싶어서 내가 만든 가이드북을 들어가 보니까


"서쪽에 있는 박물관 가봐봥 거기 좋당 ㅎㅎ“


바로 갔다. 가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좋았다.

나는 특히 설계도나 전개도에 관심이 너무나도 많아서 그런 게 너무 좋은데

거기엔 타지마할의 설계도가 있어서 굉장히 놀랐다.

그 시절의 그렇게 정교한 퀄리티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대단한 일이었다.

완벽한 대칭으로 설계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관람을 마치고 아그라 포트로 향한다.



DSC03328.jpg?type=w1


가는 길은 생각보다 잘 닦여있다.

는 무슨 소똥으로 도배했드만.



DSC03332.jpg?type=w1


가는 길에 꽃들이 쓰레기 더미로 버려져있는데

되게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이었다.



DSC03336.jpg?type=w1


아그라 포트에 도착했다.

내가 온 이유는 타지마할 본 당일날 무료라고 알고 있다.

500루피란다.

뭐 무료 이런 거 없다고 한다



IMG_2641.jpg


매표소 양반 그게 무슨 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SC03348.jpg?type=w1


그냥 사진만 찍고 간다.


현재시간은 11시 04분

12시 10분에 잔시 가는 열차가 있는데 그거 타야겠다 싶어서

사이클 릭샤를 탔다.




아... 이분 너무 느림

걷는 거보다 느림ㅋㅋㅋㅋ

아예 끌고 가시네...

그냥 20 루피 주고 내리고 걸어갔다.



DSC03359.jpg?type=w1


짐을 찾고 아그라 칸트 역으로 간다.

가자 말자 제너럴 티켓을 산다.

제너럴 16시간은 타봤기 때문에 4시간쯤이야 ^^


뭐 이런ㅋㅋㅋㅋㅋ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나온것마냥 사람들이 매달려 탄다.

지옥이다 이건 진짜 못 타겠다 싶어서


TTE를 발견!

(철도청 직원)


자리를 좀 바꿔달라고 하니까 3AC는 없다고 2AC에 들어가서 앉아있으라고 한다.

확실히 3AC보다 좋음 ㅋㅋㅋㅋㅋ

500루피 더 주고 시원한데서 왔다.




시원하 기는 무슨 추워서 감기 걸렸음 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릭샤꾼들이 흥정을 한다.

250을 180에 깎고 템플 뷰 게스트하우스로 도착한다.

템플 뷰 게스트하우스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하지만

주인장이 여성 여행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사건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그래서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하는데


이 사람 인성으로는 절 때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없음.

자기 할 말만 하고 우리가 부탁하면 다 쌩깜ㅋㅋㅋㅋㅋ


인성이 못돼먹었어 아주.



DSC03361.jpg?type=w1


게스트하우스 테라스의 뷰

생각보다 괜찮은 곳임



DSC03363.jpg?type=w1


메인 마켓으로 가볼까 룰루랄라



DSC03367.jpg?type=w1


가는 곳곳에 유적지들이 있다.


나는 가이드북에 나온 람 라자 레스토랑으로 간다.



DSC03368.jpg?type=w1


치즈 스파게티

맛은 그저 그렇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옆머리가 길어서 옆머리를 한번 자르고

정전과 동시에 취침한다.

맨날 정전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817

쓴돈

이발 80

간식 80

저녁 110

데이터충전 169

아그라 – 오르차 2AC 500

릭샤 70

타즈마할 1000

릭샤 36

----------

2,015 루피


세계여행 세계일주 배낭여행 해외 여행 세계 배낭 아시아 인도 델리 마날리 레 라다크 맥그로드간즈 맥그로드간지 맥간 티벳 티베트 암리차르 황금사원 시크교 자이푸르 조드푸르 김종욱찾기 김종욱 임수정 타즈마할 타지마할 샤 자한 샤자한 아그라 아그라포트 잔시 오르차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