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31-지구를 한 바퀴도는 세계여행 일상을 보여주는 여행기
일어나니 일곱 시다
부랴부랴 씻고 나갈 준비를 한다.
리셉션에 가니까
다합에서 같이 넘어온 중국인 두 명이 더 있다.
그래도 이 사람들은 참된 중국인이라서 확실히 나쁘진 않았다
잠시 후 미니밴이 도착해서 미니밴을 타고 서안으로 간다.
처음 도착한 곳이 왕가의 계곡이다.
여기는 투탕카멘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여긴 아예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어서
아무것도 못 찍는다.
딱히 볼만한 건 없었지만 상형문자는 언제나 볼만했다.
오늘은 미리 상형문자 보는 법을 다운로드하여서 갔다.
읽어보려 했는데 뭐 도저히 CGKTBEIFNLITA 이런 단어 조합이 나온다.
어떻게 해석하는 거야
여기 무덤은 투탕카멘 무덤 빼고 다 도굴당했다고 한다.
아마 사진을 찍어가면 도굴을 쉽게 할 수 있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사진 속에서 앉아있는 사람이 아비도스라는 신이다.
여기 안에 지키는 아저씨가 한 가지 이야기를 해줬는데
벽에 새겨진 아비도스(아마도?)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들의 심장을 적출해내서
무게를 잰 다음에 무게가 무거운 심장을 좋은 심장, 가벼운 심장은 안 좋은 심장으로
판단해서 좋은 심장은 관 안에 넣고 안 좋은 심장은 먹는다고 한다.
혹시 누군가가 이집트에 간다면 흰색 머리인 사람 앞에서
저울을 들고 무언가 무게를 재고 있는 벽화를 찾아보면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잔인했던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몰래 사진 찍고 싶었지만
혹시 투탕카멘의 저주.
혹시 모르잖아.
그래서 하지 말라는 건 안 하려고
무섭잖아
아저씨가 한 장 찍어도 된다고 한다.
아저씨가 시킨 거니까...
내 의지는 없었으니까...
사람은 이렇게 자기합리화를 잘 시킨다.
그리고선 핫셉수트 장제전으로 간다.
솔직히 놀랬다 무덤이 이렇게 크다니.
어마어마한 규모다.
핫셉수트 여왕이 다시 살아나면 여기서 지내라는 의미로 크게 짓기도 했고
도굴을 피하기 위해서 깎아내려진 돌산에 있다고 한다.
지금 인터넷이 안돼서 설명은
네이버에 직접 검색해봐
사진에서만 우와 우와 하다가
내 눈 앞에 나타나는 그 순간의 전율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솔직히 소름은 안 끼치고 그냥 멍하니 쳐다본다.
소름이 왜 끼쳐
그러다가 두 개의 신전을 더 갔는데 딱히 볼 것도 없고
다들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그냥 두 개를 건너뛴다.
그러고 나서 내가 가고 싶었던
멤논 거상
대단한 크기다.
원래 뒤로해서 신전이 있었지만
현재는 터만 남았고
두 개의 거상과
한 개의 파손된 거상이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괜찮쥬?
다 같이 사진 하나 찍읍시다.
투어가 끝난 후 밥 말리 호텔로 돌아갔다.
돌아가니 메구미가 도착해있었다.
안녕 몬 내미 메구미상?
롱 타임 노씨
자연스럽게 맥도날드로 간다.
내가 봤을 때 맥도날드같은 참 진리는 없는 것 같다.
여긴 그냥 진리다.
나중에 매장하나 가지고 싶다.
메구미는 다 먹고 룩소르 박물관을 간다고 하고
나랑 니우는 아스완으로 향하는 기차표를 사러 간다.
니우는 18시 출발, 나는 21시 출발 티켓을 샀다.
니우가 아스완에서 카이로로 가는 기차 티켓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창구직원이 오늘은 늦어서 구매 못하니까 내일 아스완 가서 구매하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니우가 내티 켓을 달란다.
그래서 내가 왜? 하니까 빨리 좀 달라고 하면서
내 친구는 여기서 샀는데 왜 나는 못 사냐면서 따진다 갑자기.
그래서 그냥 내가 나오라고 해서 데리고 나왔다.
나도 솔직히 니우랑 다니면서 화난다.
나도 사람인지라 하지 말라는 행동은 다 해놓고
고맙다는 말뿐만 아니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일절 하지 않는다. 절 때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왜 그러는지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해준다.
왜 그럴까? 이게 바로 중국의 인성인가 싶다.
여하튼 니우를 보냈다. 내가 그냥 빨리 가라고 했다.
호텔에서 샤워를 해도 된다길래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하고 아스완으로 가기 위해 룩소르 역으로 간다.
룩소르도 빠이빠이구만.
기차가 연착이 된다.
20분 정도?
인도에 비하면 껌이다.
반대편 플랫폼으로 갈 땐 역시 선로를 건너가는 거지!
허경영 아저씨가 웃고 가겠다.
기차가 진짜 깔끔하고
추울 정도로 에어컨을 틀어준다 ㅋㅋㅋㅋㅋ
잠들기 전에 여권을 잠시 봤는데 이런 문구가 있다.
진짜 너무나도 멋있다.
해외에 있어서 그런지 애국심이 너무나도 강해진다.
정말로 강해진다.
아스완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사람이
"한쿡사람! 킴이에요?“
넹;;
어떤 호텔로 가서 4시간만 대기하면
픽업하러 온다고 한다.
대기하면서 일기도 좀 쓰고
머리도 감고
그냥 그렇게 있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831
쓴돈
룩소르 – 아스완 기차 60
핫셉수트 장제전 25
왕가의 계곡 50
맥도날드 40
아침밥 15.50
---------
190.5파운드
2만3천원정도 된다
조현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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