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6 룩소르에 도착!

16.08.30-지구를 한 바퀴도는 세계여행 일상을 보여주는 여행기

by 김도엽

아홉 시쯤에 룩소르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잡아서 밥 말리 호텔로 가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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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다합에 있다가 오니까 삐끼들이 너무 많다.


내 말 타! 20파운드야!

ㄴㄴ

10파운드!

ㄴㄴ

5파운드!

ㄴㄴ 괜찮다고 안 탈 거라고

왜 왜 안타?

내가 왜타?

이건 비즈니스야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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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논리니?


일상이다 그냥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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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비하면 너무나도 쾌적하다.


호텔에 들어가는 입구에 한국사람 세명이 있길래 인사를 했다.

알고 보니까 어제 단톡 방에서 개인 톡으로 아스완 투어를 같이 갈려고 했던

사람들이었다. 크루즈 타러 가신단다.

나도 시간만 있으면 가는 건데 아쉽다.


체크인을 하고 샤워하고 짐을 풀고

나는 국제학생증을 만들어야 하고 기차표를 사야 해서 미리 나선다.

니우를 솔직히 못 믿겠다.


돈터치 마이 배기 쥐. 아 윌 테이크 컷 유얼 핑거쓰.


국제학생증을 만들러 왔는데

국제학생증은 못 만들고 유스 트래블카드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하나 만들어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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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이것만 있으면 유적지들을 할인받을 수 있다.

편법이지 어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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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서 룩소르 신전이 보인다.

여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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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맥ㅋ도ㅋ날ㅋ드ㅋ


1일 1 맥날은 힘들지만

1주일 1 맥날은 가능하다.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콜라만 700ml

내 스타일임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고 기차표를 구매 후 숙소로 돌아간다.

니우랑 룩소르 신전등 등을 보러 나간다.

갑자기 니우가 돈이 없다고 환전을 하러 가자고 한다.

알겠다고 해서 환전을 하러 갔다.

은행에 가니 1달러에 8파운드

암 환전소에 가니 1달러에 11파운드


안 바꾼단다.

지친구가 12.5에 했다고

거길 꼭 찾아내야겠다고 한다.

12.5파운드 아니면 안 바꾼단다.

그래서 내가

"너 돈 없으니까 50달러라도 바꿔라 “

무조건 안된단다.

그냥 내가 돈 빌려줄 테니까

오늘 저녁까지 바꿔서 갚으라고 하고

룩소르 신전으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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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중국 근성은 역시 대. 다. 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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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집트에 와서 유적을 봤는데

상상 이상으로 신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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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입구에는 두 개의 거상이 자리 잡고 있다.

오른쪽 거상은 얼굴이 없는데

떨어져서 밑에 따로 전시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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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오는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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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석상 옆에 여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다.

옆에 있던 아저씨가 이 사람이 람세스의 아내라고 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숨겼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당당하지 않게 있지 않고 남편 뒤에 숨어있다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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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샷 건졌다.

저기 기둥이 너무 뜨거워서 손가락으로 버티고 있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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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형문자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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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안으로 들어가는 길

기둥의 높이가 35m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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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 곳곳에 훼손된 흔적들이 너무나도 많다.

보존만 좀 잘되었으면 가치가 상당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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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상형문자들이다.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오늘

멧돼지를

잡아서

구워

먹었

다.


대충 이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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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중인 컬러가 들어가 있는 상형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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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따메 사이즈가 이빠이데스요




다 보고 나서 룩소르 박물관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구입하는데

거기서도 암 환전을 취급해주고 있었다.


결국 대륙의 정신은 11.5파운드에 꺾여버렸다.




박물관 개장은 오후 5시.

현재시간 4시 46분.

앉아서 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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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따사롭고 나일강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안해진다.

그냥 뭐라 해야 할까 근심 걱정 없어지는 기분이지만

갑자기 걱정이 떠오르는 짜파구리 같은 기분이다.




드디어 입장.

사진 촬영은 무조건 금지다.

그냥 들어가서 설렁설렁 보는데

갑자기


'로얄 머밋’


이라고 적힌 글을 발견한다.


미라다.


영화에서만 보던 미라가 거기 있었다.

순간 너무 흥미롭고 신기했지만

갑자기 머릿속에


'투탕카멘의 저주’


라는 단어가 스쳐 지나가길래

순간 무섭기도 했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을 한다.


나오는데 한구가 더 있다.

진짜 흥미로웠다. 진짜 미라를 보다니.


그러고 나서 룩소르 박물관에 나와서

카르낙 신전에 가야 하는데 야간개장에 가보자 고해서

남는 시간 동안 나일강을 보면서 음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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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그대’


이 노래가 참 나일강과 어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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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노을처럼

걱정이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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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 반대쪽에 있는 룩소르 웨스트 뱅크.

저기는 내일 갈 예정이다.

나일강과 어떠한 것이 만나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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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이렇게 깔끔하고 감성적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

다들 남들이 하는 말, 흔히 말하는 '카더라'로 인해서

해보지도 않는, 시도도 안 해보는, 남의 말에 더신뢰를 하는 세상이다.

물론 나도 그런 말을 들었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겠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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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은 코샤리

얼마예요?

20파운드

그냥 가자 니우

5파운드!!!!!

오 파운드!!!!!!


두 개주세욤


포리너 프라이스가 이집트에도 존재하긴 하구나.




카르낙 신전에는 오전 오후 개장과 야간 개장이 있다.

야간에는 특정 시간과 특정 날짜에 나오는 언어가 다 다르다.

그리고 빛과 음악이 같이 나오면서 가이드를 해준다.

아쉽지만 한글은 없고 오늘은 독일어로 들었다.

대충 뭐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경만 했다.


입장료는 학생 구분 없이 100파운드

혼자나 두 명에서 못 들어가고

일곱여덟 명에서 팀으로 만들어서 들어가야 한단다.

한꺼번에 다 같이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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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

모형으로 카르낙 신전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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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빔을 쏴주면서 설명도 해주고 음악도 나오고

이집션들이 일하는 소리도 나온다.

독일어 아는 게 쿠텐탁밖에 없어서 열심히 구경하면서 사진만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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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이렇게 밝게 비추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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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파란빛으로 바뀐다.

상당히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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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는 상형문자는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뭔가가 그냥 이게 진짜 같은 느낌.


사진 찍다가 니우랑 경찰 아저씨랑 같이 가려는데

길을 잃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 아저씨는 영어를 못한다.

한 십 분 동안 계속 일행을 찾아다닌다.


어두컴컴한 신전에서 길을 잃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래시에 의존하면서 열심히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음

그래서 막 헬프미 소리 지르니까

가이드가 와서 데리고 가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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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제대로 터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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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만난 전갈

아 여기가 정말 이집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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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호수를 보고 나서

숙소로 돌아온다.


처음으로 마차를 탔는데 생각보다 되게 빠르면서

말한테 미안한 느낌이 커서 그냥 빨리 내렸다.


숙소에 가는 길에 니우가 배고프다고

치킨 반마리 같이 사 먹자고 해서 같이 사 먹는다.

먼저 샤워하고 오니까


니우가 닭다리를 자기 혼자 뜯어먹고 있네?


와 진짜.

진정한 중국인이 아닐까 싶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웨스트뱅크 투어를 간다.

얼른 자야지!



160830

쓴돈


룩소르신전 50

카르낙신전 100

룩소르박물관 50

학생증 100

아스완 – 카이로 기차 135

맥도날드 50

마차 15

숙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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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파운드


6만원돈 썼다. 조.현.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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