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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생각들
<생각에 관하여>
by
꿈꾸는 글쓰니
Jul 18. 2022
책 제목 중에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책이 있다.읽어 보지는 않았다.
그저 책 제목만 보고 나처럼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 사람을 위해 쓴 심리치유서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목차만 훑어 보았을 뿐이다.사진으로 올린 책의 표지는 이번에 새로 옷을 입고 출간된 개정판이다.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
출판사:부키
출판일:2021.01.20
그렇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나는 생각이 너무 많다.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직장안에서 가정안에서 혹은 친구나 기타 다른 조직안에서 각각 그에 걸맞는
가면을 써야 하기에 생각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들은 한마디로 말해 멀티로 살아가고 있다.자신이 어디에 있냐에 따라서 그에 맞는 역할을 하여야 하기에
머리 속에는 온갖 생각들이 섞여 있을 수 밖에 없다.
나 역시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온갖 생각들이 이리 튀고 저리 튀면서 하루종일 머리 속을 헤집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나 내 머리 속에는 그 생각들 사이로 망상과 잡념들이 삐죽이 튀어 나오는 탓에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편이다.
2016년에 한강멍때리기 대회가 있었다.그 때 특이하게도 일반인이 아니라 크러쉬라는 힙합가수가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하여 연예뉴스에 보도 되기도 했었는데, 크러쉬의 정말 뇌를 텅 비워버린 듯한 표정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항상 온갖 잡생각이 뒹굴고 있는 내 머리로는 멍때리기는 커녕 초조하고 조금한 마음에 몇분도 되지 않아
대회장을 뛰쳐 나올게 틀림없을 것이다.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전혀 연관이 없는 갖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삐져나와서 글 쓰는 것에 집중하기가 힘이 들기도 하다.
애초에 타고난 성격 탓인지 아니며 살아온 환경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잡념에 휩싸이고 어이없는 망상을
너무 빈번히 한 나머지 요 근래 건망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
집을 나올 때도 전기불이라던지 가스불상태를 두세번씩 확인하게 되고 회사에서 업무를 할
때도 내가
뭘 놓친 것은 없는지 계속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가끔 나도 참 피곤하게 산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가끔은 쓸데없는 생각들 사이로 글의 소재가 될 만한 생각들이 떠오를때고 있지만 그런 생각들은 조금만
신경을 안써주면 금방 사라져버리기에 항상 메모장을 들고 다니게 되었다.
스스로도 황당할만큼 어이없는 망상을 떠올릴때도 있지만 그래고 이것 때문에 크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으니
다행이라고 할까.
지금은 삶의 풍파도 어느 정도 겪었고 마음에 큰 동요를 일으킬만큼의 생각거리는 없으나 대학생때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했었다.
내 말 한마디 , 나의 섯부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지 하는 생각.
내가 이렇게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
저 사람에 왜 나한테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고민.
그 때는 스스로의 마음을 살피지 못하고 유난히 다른 사람의 생각을 신경을 썼었다.
대학 선배나 친한 동기들에게 나의 이런 생각에 대해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결국
극복을 하지 못했었다.결국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생각의 방향표가 다른사람들에게서 나에게로 향하게 되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 나처럼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게 아닐 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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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지기 10년차 . 그 동안 이 손에서 거쳐갔던 수많은 책들. 매일 무수히 많이 출간되는 책들 중에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읽은 후기를 남기는 글쓰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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