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들은
대부분 농사에 쓰이는 거름으로 재활용되고 있는데요.
이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연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분해하면
수소, 메탄 등 다양한 종류의 가스가 발생해요.
이 가스들을 모으면 연료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에너지를 바로 ‘바이오 에너지’라고 불러요.
‘바이오 에너지’는 천연에너지인 수력, 풍력, 태양열과 마찬가지로
화석연료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물과 온도 조건만 맞으면 지구 어느 곳에서나 얻을 수 있고,
적은 자본으로 개발이 가능하며,
원자력 등 다른 에너지보다 환경보전적으로 안전한 것이 특징이에요.
영국의 작은 도시 ‘브리스틀’에는
이 바이오 에너지로 버스를 운행하고 있어요.
이 버스의 이름은 바로 ‘바이오 버스(Bio bus)’!
'바이오 버스'는 영국 브리스틀시의 하수처리장 회사인
'젠에코'에서 만들었어요.
매년 사람의 배설물(75,000,000㎥)과
음식물 쓰레기(35,000t)로 생성되는
17,000,000㎥의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죠.
특이하게 이 바이오버스의 연료통은 버스의 천장에 있대요.
천장에 설치된 가스탱크는
약 300km까지 운행할 정도의 바이오가스를 저장할 수 있고,
이 가스는 연간 5명이 배출한 배설물의 양과 같아요.
‘바이오 버스’를 운행하면서 나오는 바이오 가스는
일반 디젤 연료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이 92%,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어요.
이러한 ‘바이오 에너지’의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측면 때문에
현재 브리스틀시의 노후 된 버스들이 바이오버스로 조금씩 대체되고 있어요.
“이 버스가 최고의 연료로 운행이 되고,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증명하고 싶다.”
‘젠 에코’의 ‘제임스 프리맨(James Freeman)’ 대표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이제 ‘바이오 가스’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어요.
11월 1일(수) ~ 4일(토), 총 4일간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바이오 버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과
친환경 에너지들을 만날 기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