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2만 명인 독일의 작은 도시 ‘프라이부르크’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녹색도시로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다른 도시에 비해 자동차 대신
트램과 자전거를 이용하는 비율이 아주 높은 도시로도 유명하죠.
사실 ‘프라이부르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자동차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도시였어요.
이랬던 ‘프라이부르크’가 지금의 친환경 녹색도시로 바뀔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는
프라이부르크시의 ‘친환경 · 지속가능 교통정책’ 때문이었죠.
그렇다면 프라이브루크시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었던
‘친환경 · 지속가능 교통정책’에 대해 알아볼까요?
프라이부르크에서 찾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인데요.
프라이부르크시는 교통 혼잡, 소음, 주차,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도심 내 자동차 도로를 점진적으로 없애는 방법을 택했어요.
그로 인해 대기오염도 자연스레 개선되었죠.
특히 시내외곽에 자동차를 주차한 뒤 전차나 도보, 자전거로
시내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파크앤라이드(Park&Ride)’ 제도는
많은 프라이부르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정책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프라이부르크시의 모든 전철역 인근에는 약 1000대 가량의
자전거를 보관하고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 보관소가 있어요.
또한, 500km 이상의 자전거 도로가 잘 확보되어있어,
도시 전역을 자전거 한 대만으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죠.
2020년까지 교통부분의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해서
전체 교통수단의 30%를 자전거로 교체하는 것이 시의 목표라고 해요!
프라이부르크시의 중심부 도로는 69%가 보행자 전용도로로 이루어져있어,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도시를 거닐 수 있어요.
하지만 프라이부르크시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시내북부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기존의 2배로 확장하려는 정책이 시행중이에요.
또한,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기 힘든 중·장거리는 트램을 설치하였어요.
트램은 매연을 발생시키는 자동차와 달리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적은데요.
4개 노선으로 하루 21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요 명소와 상권을 연결하고 있어
자동차를 대신한 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이처럼 대기오염과 소음, 도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에서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기획하여 장기간 실천한 결과,
프라이부르크는 현재 유럽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친환경 녹색도시가 된 것이죠.
다가오는 11월 1일(수) ~ 4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에서도
대한민국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친환경 교통수단과
친환경 정책들을 살펴볼 수 있으니,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랄게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