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야생동물과 환경을 위협하는 풍선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면 
오색빛깔의 헬륨풍선을 하늘로 날려 보내는 이벤트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하늘로 날아간 풍선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날아간 풍선들은 바람을 타고 떠돌다가
기압차로 인해 터지거나 바람이 빠져 어딘가로 떨어져요.
이렇게 떨어진 풍선들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고무재질의 풍선을 먹이로 착각하여 삼키게 되면
호흡을 하지 못하거나
소화관이 막혀 목숨을 잃기도 하죠.

실제로 바다거북이가
풍선을 해파리로 착각해 먹고 죽은 사건이 있었어요.
소나 양 등의 초식동물들도
풍선을 풀로 착각해 삼켰다가
소화기관에 탈이 나는 사건도 있었죠.
하늘을 나는 야생 조류들은
풍선에 달린 끈에 묶여
이 끈을 풀어내려 몸부림치다
비참하게 죽어가기도 해요.

날아간 풍선은 동물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많은 부담을 주고 있어요.
하늘로 멀리 나라간 풍선은 사람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도 떨어져
수거도 할 수 없을뿐더러 잘 썩지도 않아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죠.

이러한 문제로 해외에선 풍선 날리기를
금지하는 정책이 생겨나고 있어요.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풍선 날리기의 피해를 알리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점차 풍선 날리기 이벤트가 줄어들고 있죠.
반면에 국내에선 아직까지 인식도 낮고
특별한 규제도 없기 때문에
풍선 날리기 이벤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요.

사람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날리는 풍선 때문에
야생동물과 환경이 희생을 당하고 있어요.
앞으로 풍선 대신 비눗방울을 불고
촛불로 행사의 의미를 새겨 보는 건 어떨까요?
이처럼 작은 실천 하나라도 지키려 노력하면
큰 나비효과가 되어 돌아올거에요.
2018년에도 글로비와 함께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보아요!

작가의 이전글 자연을 위한 운동, 3R 운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