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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으로 잉크를 만들다!

매년 전 세계에선 대기오염으로 인해
약 550만 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산업화와 자동차의 증가로 미세먼지의 농도가 짙어져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잉크도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제작하기 때문에 
대기오염을 일으키는데 가담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젠 걱정마세요!
대기오염의 원인 중 하나인 매연을 모아 만든 잉크가 나왔어요.
그래비키랩스(Graviky Labs)라는 업체에서 개발한 
에어 잉크(Air-ink)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에어 잉크는 어떻게 매연을 잉크로 바꾸는 걸까요?

(출처 : 킥스타터)

1단계
자동차 배기관에 필터와 센터 등이 달린
특수한 수집통 ‘칼링크’(Kaalink)를 부착해
매연을 수집해요.
이 ‘칼링크’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매연이 나오는 모든 곳에 부착할 수 있어요.

(출처 : 킥스타터)

2단계
‘칼링크’를 통해 수집된 매연 안엔 
중금속과 발암 물질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그래비키랩스만의 공정을 거쳐 
유해물질이 제거된 탄소를 수집해요.

(출처 : 킥스타터)

3단계
모아진 탄소는 필요한 과정을 거쳐
다양한 종류의 잉크와 페인트로 만들어져요.

그래비키랩스는 이러한 방법으로 
인도 전역에서 에어 잉크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금까지 약 16억㎍(마이크로미터)의 
매연을 빨아들였어요. 
이는 약 1조 6000억ℓ의 공기를 정화한 셈이죠. 
빨아들인 매연은 
1000ℓ에 가까운 잉크로 변신하였어요.

변신된 에어잉크는 현재 다양한 예술 활동에 쓰이고 있는데요.
‘오염은 잡고 예술은 키우겠다’는 
그래비키랩스의 목표처럼
전 세계의 미술가에게 전달되어
신발을 디자인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널리 사용되고 있죠.

물론 에어잉크가 대기 오염을 해결할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순 없어요.
하지만 에어잉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경오염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보도록 했다는 점에선
큰 의미를 갖고 있죠.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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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i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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