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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빛(A Liter of Light)

전구가 발명된 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어둠을 환히 밝히며 생활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세계 인구의 20%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이나 석유램프 등을 쓰고 있는데요.
이마저도 구하지 못하여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전기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한 
페트병 전구가 있다고 해요.
과연 페트병이 어떻게 전구가 되는걸까요?

(출처 : wikimedia commons)

이 페트병 전구의 이름은 
‘Liter of Light’에요.
‘Liter of Light’는 말 그대로 
1리터 페트병으로 만들 수 있는 전구죠.
2002년 브라질 상파울루에 사는 
평범한 정비공인 ‘알프레도 모저’가 개발한 이 전구는 
‘알프레도 모저’의 이름을 따 ‘모저 전구’라고도 불려요.

(출처 : wikimedia commons)

‘Liter of Light’는 페트병을 지붕 위에 고정시킨 형태로, 
페트병이 하나의 전구 역할을 해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나라뿐만 아니라 
자주 끊기는 전기와 높은 전기료로 고통 받던 사람들에게도 
월 23달러 정도를 절약하며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물론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전기 누전으로 발생하던 화재도 줄어들었죠.

(출처 : wikimedia commons)

‘Liter of Light’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버려지는 페트병에 표백제 10ml와 
물을 가득 채워 지붕에 꽂아두면 끝!
그러면 햇빛이 페트병을 통과하며 사방으로 퍼져 
형광등 두 개를 킨 것처럼 집 안을 밝히게 돼요.
 
하지만 “Liter of Light’는
밤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태양열 전지판과 배터리를 달아 
해가 없어도 쓸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이 전구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 활발히 보급되고 있죠.
 
이렇게 ‘Liter of Light’처럼
개발도상국에서 사정에 알맞은 해법을 제시해주는
적정기술이 많이 개발되어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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