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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에코아크(Eco Aak)

(출처 : www.flickr.com)


더워진 날씨 탓에 
차가운 음료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의 손에 
시원한 음료가 담긴 페트병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시원하게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여러분은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여기 페트병을 건축자재로 사용한 건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건물인지 살펴볼까요?

페트병을 건축자재로 사용했다니
말만 들어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데요.
대만의 ‘에코아크(Eco Aak)’는 
말 그대로 페트병으로 지어진 건물이에요.
에코아크의 아크(Aak)란 
우리말로 ‘방주’를 의미하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노아의 방주의 방주와 같은 의미에요. 
방주는 원래 상자나 궤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에코아크는 환경의 방주, 
즉 환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총 3층짜리 건물인 에코아크는 
무려 150만 개의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하여 지어졌는데요.
플라스틱 페트병 폐기물을 활용해 
‘폴리브릭’이라는 벽돌 대체재를 개발하여 
에코 아크의 외관을 장식했어요. 
다각형의 폴리브릭은 접착제가 없어도 
정교하게 서로 맞물려 지지력을 강화할 수 있죠. 
이렇게 만들어진 에코아크는 
일반적인 건축물 무게에 50% 정도밖에 나가지 않아요.

하지만 페트병으로 만들어져 

튼튼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우리의 걱정과 달리 

규모 9.0의 강진에는 물론 

태풍이나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에도 

거뜬히 버틸 수 있다고 해요. 

게다가 방음은 물론 

단열 효과까지 높아 에너지 절감까지 가능하죠.

(출처 : www.flickr.com)

이뿐만 아니라 

빛을 투과하는 페트병의 특징을 활용하여 

낮에는 조명을 켤 필요가 없고, 

밤에는 페트병에 삽입한 LED를 활용해 

아름다운 조명으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또한 페트병은 기존 건축자재에 비해 

탄소배출을 40%나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죠.

이렇게 우리가 무심코 버려왔던 쓰레기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재활용하느냐에 따라

쓰레기가 될 수도 있고, 중요한 자재로 탈바꿈할 수도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올바르게 분리수거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앞으로도 꼭! 쓰레기는 분리수거해서 버리기로

글로비와 약속하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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