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하게 행동하는
사람의 10가지 증상

무책임한 사람을 만나면 인생이 무상해진다!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사람의 10가지 증상

무책임한 사람을 만나면 인생이 무상해진다!


1. 책임을 회피하며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沒廉恥)한 사람


염치(廉恥)가 밥 먹여 준다. 염치가 없다는 말은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말이다. 살다 보면 염치라고는 쥐똥만큼도 없는 사람을 자주 만난다. 염치 불고하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를 자주 만난다. 염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하고, '불고'는 돌아보지 아니함을 뜻한다. 따라서 '염치 불고하다'는 ‘염치를 차리지 못하고’의 의미다. 무슨 염치로 자기에게 맡겨진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부탁하고 요구만 한다. 의무는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자기가 차지할 권리만 주장하는 사원, 출석은 다하지 않고 성적은 좋게 달라는 학생, 입법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월급만 축내는 국회의원, 힘들게 일하지 않고 밥값만 축내는 위원회 구성원이 모두 염치 불고하고 권익만 앞세우는 몰염치한 사람이다.


2.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며 사기 치는 몰인격적(沒人格的)인 사람


한 두 번의 거짓말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위기에 몰린 사람이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도 하면 할수록 는다. 자연스럽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떠오르고 입은 무의식적으로 내뱉기 시작한다. 어느새 나는 새빨간 거짓말을 일삼는 거짓말쟁이가 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본인이 거짓말쟁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 사이에 표정관리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입은 속일 수 있지만 눈빛과 표정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불안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과 떨리는 눈빛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자신을 드러내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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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임승차해서 성과를 독차지하려는 야비한 사람


함께 노력해서 해내야 되는 숙제가 있다. 숙제를 잘 해내면 함께 이뤄낸 과제라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친구를 힘든 숙제를 할 때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나타났어도 남들이 힘들게 문제를 풀지만 본인은 관망하고 관전하는 자세만 보여줄 뿐이다. 문제 상황으로 뛰어들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때쯤에는 귀신같이 나타나 그동안의 성과를 독차지하려는 사람은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 무임승차는 인정해줄 수 있지만 무임승차해서 누리는 권리는 인정해주고 싶지 않다. 힘든 고생 덕분에 누리는 공동체의 미덕이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4. 잘 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덮어 씌우려는 사람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잘 못할 수 있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잘못은 언제나 일상적 삶 속에서 일어난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판단 착오나 섣부른 행동으로 잘못이 일어나면 빠른 시간에 본인의 잘 못을 인정하면 오히려 더 인간다움은 빛날 수 있다. 그런데 누가 봐도 분명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잘 못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오히려 자신은 잘 못 한 게 없는데 왜 야단이냐고 반문한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을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 더 인간적인 아름다움으로 남을 수 있는데, 발뺌을 하고 도망가려는 자세만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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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할 일을 하지 않고 남에게 떠넘기는 저속한 사람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말이 있다. 물고기가 풍부한 어장은 한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 누구나 마구잡이로 고기를 잡기 시작하면 어장의 고기는 멸종되기 시작한다. 렌터카를 반납할 때 깨끗하게 세차하지 않는다. 내 차가 아니고 공동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가 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할 것이라고 믿고 아무도 시작하지 않는다. 시간은 흘러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 상황을 지켜보다 견디지 못하는 한 사람이 나타나 난국을 모면한다. 원래는 공동체의 다른 사람이 먼저 시작하기로 되어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신이 안 하면 누군가가 할 것이라고 믿고 눈치만 본다.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6.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 몰지각(沒知覺)한 사람


좌회전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려는데 앞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 직진 차선은 분명히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호등을 무시하고 앞으로 다가온다. 그냥 내버려두면 사고가 날 것 같다. 창문을 열고 신호등을 지키라고 했더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한다. 오히려 나보고 정신 차리라고 한다. 본인이 퍼부은 욕설이 얼마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 알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 저런 사람을 양산한 같은 사회 속에서 동시대를 같이 살아간다는 사실이 부끄럽다. 지각력으로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깊은 절망감을 주는 상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자주 발생할까를 생각하니 두렵기조차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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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기 이익 챙기기에 바쁜 무자비(無慈悲)한 사람


자기 이익 챙기기에 바쁜 한 회사의 대표가 있다. 회사가 잘 나갈 때는 직원들 덕분이라고 하면서 많은 이익을 챙긴다. 사유재산을 늘리고 부동산 투자도 한다. 바닷가 근처에 집도 짓고 섬에 들어가 펜션도 산다. 그러다 회사가 안 좋아지면서 인력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그것도 곤경에 빠진 직원들의 안타까운 사정은 안중에도 없다. 사익으로 챙겨 뒤에 숨겨 놓은 자산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그 가치는 떨어질 줄 모른다. 한 손에 칼을 든 대표는 오로지 경비절감 차원에서 무자비하게 인력 삭감 정책을 펴 나간다. 회사 사정으로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직원을 대하는 대표의 자세와 태도는 누가 봐도 무자비하다. 사람이 일으켜 세운 회사에 사람이 없어지고 무자비한 사기꾼 사장만 위에서 군림하기 시작한다.


8. 상식에 위배되게 행동하는 몰상식(沒常識)한 사람


대학교수는 잘 가르치기만 해서는 버틸 수 없다. 후학을 양성하는 교육보다 더 중요한 대학교수 평가기준이 논문이다. 논문을 일정한 편수로 학술지에 게재하지 못하면 직간접적인 압력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논문을 학술지에 실기 위해서 심사위원에게 논문 심사를 맡긴다. 가끔 심사평을 받으면 내용에 관계없이 마음에 상처를 주는 피드백을 만난다. 논문 자체에 대한 건설적인 피드백이면 얼마나 좋으랴, 어떤 심사평은 차라리 인신공격이고 비난이자 감정적 공격이다. 이런 심사평을 받으면 잠시 생각에 잠긴다. 상식을 무시한 채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지식인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몰상식한 ‘쥐식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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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변칙을 일삼으며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


원칙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다. 원칙이 흔들리면서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기 시작하면 사람 사이에 불신이 생긴다. 어떤 사람에게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해주고 어떤 사람에게는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원칙이 흔들리고 반칙 사례가 나타나면서 변칙이 판을 치기 시작한다. 변칙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사람의 주특기는 변명이다.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변명을 끌어대는 능력은 가히 천재 수준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검증된 변명의 레퍼토리가 그만큼 풍부하게 체화된 듯하다. 변칙과 변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장본인이자 주범이다. 이들에게 원칙은 지키지 말고 어겨야 할 반칙에 불과하다.


10. 새치기를 밥 먹듯이 하는 뻔뻔한 사람


긴 차량 행렬이 끝을 모르게 이어지고 있다. 방향을 바꾸고 좌회전 또는 우회전을 기다리는 차량이다. 또는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나 일반도로에서 고속도로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행렬이 병목 현상을 만나서 생긴 긴 차량행렬일 수 있다. 저 뒤에서 기다리며 앞으로 가기만을 기다리며 답답한 심정을 누르는 수많은 사람의 눈초리를 무시하는 뻔뻔한 사람을 자주 만난다. 안면 몰수하고 막무가내로 끼어든다. 자칫 교통사고가 날법한 상황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간다. 비상등을 깜빡이며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뒤에서 기다리며 거북이걸음 하듯 운전하는 사람은 달아오른 화를 애써 참아낸다. 면피(面皮)를 넘어 철면피(鐵面皮)를 피할 수 없을 때 삶은 갑자기 암울해지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이글은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라는 책으로 다른 글과 묶여서 수정보완되어 책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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