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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이(업씨)'들의
한탄과 감탄의 이중주

하염없이 바라보다 하릴없이 저녁노을에 갇히다

없이(업씨)들의 한탄과 감탄의 이중주


한없이 이어지는 치열한 노력에도

끊임없이 실패는 다가와도

탈없이 오늘 같은 일상은 반복되고

형편없이 실망스러우리만큼 정도가 심해도

변함없이 지루한 실천을 반복한다


턱없이 황당한 일을 당하고

실없이 누군가 비웃음으로 대응해도

터무니없이 시시비비를 따져 묻는다고 생각하지만

더없이 인간관계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여지없이 속아 넘은 일을 곰곰이 생각하며

밤낮없이 오늘도 밤하늘의 아름다워 잠 못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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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이 비난의 화살이 날아오고

남김없이 잘못을 사과해도

어김없이 염치없는 사람들은 나타나

어이없이 행패를 부리며

어림없이 자기주장만 내 세운다


속없이 왔다 갔다 하면서

맥없이 주저앉아 기회를 엿보지만

철없이 지나가는 애꿎은 바람만 탓하고

낯없이 대응하기에는 부끄러워

가없이 절망은 좌절을 부르는 난국에도

두말없이 신발끈을 졸라매며 내일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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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신없이 말하거나 행동하는 사람은 많아도

얄짤없이 야단을 치거나 나무라는 사람은

간곳없이 정처를 찾을 수 없어

온데간데없이 종적을 알 길이 없지만

끄덕 없이 자기 주관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삶이

부질없이 생각해도 그냥 내 갈 길을 가는구나


볼품없이 보여서 내 세울 게 없고

밥맛없이 행동해서 기분이 나쁘겠지만

숨김없이 부족한 점을 보여주고

꾸밈없이 나의 진면을 드러내

주책없이 대응하는 사람도

아랑곳없이 주장하고 싶은 속마음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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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없이 꿈을 꾸고 계획을 세우며

빈틈없이 치밀하게 노력해도

대중없이 짐작도 못하게 사고는 터지고

간데없이 대책은 찾을 수 없으며

올데갈데없이 의지할 사람도 사라졌구나


버릇없이 굴던 때도 있었고

인정사정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보잘것없이 뭔가를 성취하기도 하고

거리낌 없이 행동한 걸 후회한 적도 있지만

하염없이 허공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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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차 없이 거절당하기도 하고

헐수할수없이 무릎을 꿇어보기도 했지만

빠짐없이 매일 운동한 덕분

뜬금없이 뭔가가 갑자기 벌어져도

꼼짝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이 별로 없었다


가뭇없이 환하게 비추던 가로등도 꺼져가고

하릴없이 어둠의 장막에 갇히기도 했지만

속절없이 견디다 보면

영락없이 해는 뜨고 지며

느닷없이 희소식도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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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름없이 하고만 바라본다고

사정없이 꾸지람을 들었지만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친구 덕분에

여지없이 지난 시절 아픔은 사라지고

기탄없이 겪었던 고통까지도 털어내니

거침없이 단어들이 문장을 만들어간다


덧없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난데없이 불쑥 사건과 사고도 터지며

어김없이 불행의 이불을 덮고 자야 되지만

정신없이 허겁지겁 일어나

말없이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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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많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틀림없이 그중에 어떤 일은 쓸 때가 온다고 믿으며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도 다 관계가 있어서

원 없이 이것저것 해보면서

후회 없이 사는 게 꿈이지만

수없이 많은 고난을 감당해야 담당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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