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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 파워를 10배 드높이는
10대 비밀 전달 전략

스티브 잡스도 몰랐던

메시지 파워를 10배 드높이는 10대 비밀 전달 전략


지식생태학자의 뇌피셜이지만 30여 년의 강의 경험으로 축적한 이력(履歷)에서 건져 올린 10대 전달전략의 비밀 병기다. 광고 카피처럼 짧고 강렬하지만 듣는 사람 뒤통수 탁 치게 만드는 '어른의 전달력' 인사이트 10가지는 은유적이지만 직유처럼 뇌리를 바로 공격하는 직격탄이기도 하고, 직설법 같지만 남의 이야기로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나의 경험적 깨달음으로 심장을 공략하는 설득의 마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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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니 얘긴 줄 알았지?" - 타깃 저격의 마법을 구사하라


광고가 특정 대상을 딱 찍어 말하듯 강연도 듣는 사람이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 싶게 만들 들어주면 전달력의 임팩트는 배가된다. 추상적인 얘기 말고, 전달받는 사람의 구체적인 현실, 고민, 현실적 욕망을 건드리며 직접 대고 속삭이듯 전달하면 귀가 열린다. 광고가 특정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들어야 팔리듯이 강연도 듣는 사람 마음속 '여기!'를 콕 집어줘야 뇌리에 박힌다. 이건 단순히 정보를 주는 걸 넘어, 듣는 사람이 '와, 내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잘 알지?' 소름 돋게 만드는 스킬이고 '그들의 언어와 감정으로 말하는 방법이다. 타깃을 저격하는 전달이 이루어지려면 우선 전달 대상이 누구인지 최대한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직장인, 학부모, 특정 분야 종사자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다음 그들이 '어른으로서 겪는 전달력의 어려움'은 구체적으로 뭘까를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부하 직원에게 지시하기 어려움, 자녀와 대화 단절, 동료와의 갈등, 회의에서 내 의견 관철 못 하기 등을 알아내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 있다. 강연 시작 도입부에 "오늘 여기 계신 분들 중 혹시 이런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고 그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점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이다. "애매하게 말해서 꼭 두 번 일하게 된다", "가족에게 진심을 전하고 싶은데 자꾸 싸움이 된다", "회식 자리만 가면 어색해서 딴소리만 한다"... 이런 식으로. 시작부터 '이거 내 얘기네!' 하게 만들면 주의집중력도 최고도로 올라간다.


전달력의 임팩트를 높이는 또 한 가지 방법은 '페인 포인트(Pain Point)', 즉 급소를 건드리는 것이다. 타깃이 가장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전달력의 실패 경험'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실패에서 오는 좌절감, 오해에서 오는 서운함, 말실수 때문에 후회했던 순간들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건드리는 게 오히려 강렬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름길이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돌려 말하다가 결국 오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그때 밤에 이불킥 하면서 '아, 그때 그냥 솔직하게 말할걸!' 후회하지 않으셨나요? 그 찝찝함, 제가 압니다."처럼 구체적인 상황과 감정을 언급하며 시작할 때 청중은 초집중 모드로 돌변한다. '원하는 결과'를 미리 보여 주는 소위 달콤한 미끼 던지기 전략도 잘 통하는 타깃 저격의 마법 중의 하나다. '어른의 전달력'을 갖췄을 때 그들의 삶이 어떻게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이걸 배우면 당신이 이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과 목표를 심어주어야 한다. "오늘 강연을 통해 당신은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 때문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될 겁니다. 말 한마디로 막혔던 관계가 풀리고, 당신의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생각만 해도 속 시원하지 않나요?"처럼 변화된 미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주면 심장박동은 가속화된다.


'너와 나'의 언어를 사용하며 친근함으로 다가가면 타깃을 훨씬 수월하게 저격할 수 있다. 딱딱한 이론이나 전문 용어 대신, 듣는 사람들이 평소에 쓰는 익숙한 표현, 말투, 비유를 사용한다. 마치 옆집 아저씨가 자기 경험담 들려주듯 편안하게 다가가면 경계심이 허물어진다. "우리가 평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 말하잖아요? 어른의 전달력은 바로 이 '아'와 '어'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아는 능력입니다.", "직장에서 '영혼 없는 리액션'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사실 그게..."처럼 일상적인 상황이나 표현을 끌어들이면 마법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나아가 '개인적인 이야기' 살짝 풀면서 나만의 비기를 공유하면 이제 청중은 속수무책이다. 네가 '어른의 전달력'을 배우거나 적용하면서 겪었던 개인적인 에피소드나 깨달음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다.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기보다, 실수하고 배웠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듣는 사람들은 더 큰 공감과 신뢰를 느낀다. "저도 예전에는 말을 너무 어렵게 하거나, 솔직하지 못해서 관계에서 손해를 본 적이 많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에게 진심을 전하려는데 자꾸 엇나갈 때마다 정말 힘들었죠. 그때 제가 깨달았던 게 바로 '어른의 전달력'의 핵심이었습니다. 제 경험담 하나 풀어볼까요?" 라며 구체적인 스토리를 시작하면 이미 청중은 마법의 손아귀에 잡혀든 거나 다름없다. 결론적으로, '니 얘긴 줄 알았지?' 타깃 저격은 듣는 사람이 강연 내용을 '나와 동떨어진 정보'가 아니라 '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자, 나의 성장을 위한 이야기'로 인식, 그들의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필요와 욕망을 건드리는 마법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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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그래서 나한테 뭐가 좋은데?" - 혜택을 직구로 날려라


내 강연을 듣고 뭘 얻을 수 있는지, 삶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 '이유'를 맨 앞에 던져주지 않으면 듣는 사람은 왜 내가 소중한 시간에 여기에 앉아 있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 '이 강연 꼭 들어야겠네' 무릎 탁 치게 만드는 마법, 광고든 강연이든,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이득'으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핵심은 내가 가르칠 '어른의 전달력' 스킬 하나하나가 듣는 사람의 구체적인 문제 해결이나 원하는 미래 모습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강연 도입부에서부터 듣는 사람이 이 강연을 통해 얻게 될 궁극적인 '최상급 혜택', 가장 크고 매력적인 결과부터 보여준다. 오늘 딱 한 시간, 이 강연에 집중하시면요? 그동안 '말 좀 통했으면 좋겠다' 싶었던 모든 관계에서 진짜 소통이 시작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강연 중간중간 특정 '어른의 전달력' 스킬이나 원리를 설명할 때마다, 설명이 끝나기 무섭게 '이걸 쓰면 당신에게 이런 혜택이 돌아옵니다'라고 즉각적으로 연결해 준다. 예를 들면 "이 스킬을 익히면...", "이 원리를 이해하면 당신은...", "이것 때문에 당신은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같은 표현을 활용한다. "부하 직원이나 후배에게 피드백 줄 때, 말 고르다 시간 다 가고 괜히 분위기 싸해진 경험 다들 있죠? 오늘 배울 '진솔 피드백법'을 활용하면,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당신은 문제 해결 능력 있는 리더로 인정받게 되는 거죠."


혜택을 직구로 날리는 두 번째 방법은 '고통' 해방과 '성장'을 약속하는 화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이 현재 겪고 있는 '전달력 때문에 오는 고통' (오해, 갈등, 외로움, 답답함 등)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통해 어떤 '성장'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예를 들면 '더 이상 ~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매번 중요한 대화에서 엇나가서 '나는 말주변이 없나 봐' 자책하셨나요? 오늘 이후로는 그런 생각에서 해방될 겁니다. 당신 안에 잠재된 '어른의 전달력'을 발견하고 자신감 있게 소통하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처럼 구체적인 이익과 혜택을 직설적으로 제시한다. '고통' 해방과 '성장'을 약속하는 화법 중에서 타깃 맞춤형 '설루션'으로 포장하는 방법이 있다. 강연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그들이 얻을 혜택을 다르게 강조하는 것이다. 직장인이면 업무 성과, 리더십, 관계 개선에 초점 맞추고, 부모면 자녀와의 소통, 가족 관계 개선에 초점 맞추는 식이다. "이 강연을 통해 당신은 부하 직원의 존경을 받는 리더가 되고, 팀원들의 성과를 끌어올리는 소통 능력을 갖추게 될 겁니다. 보고서보다 당신의 말 한마디가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거죠"처럼 직무 관련 구체적 혜택을 제시한다.


가장 중요한 건, 제시하는 혜택이 듣는 사람에게 진짜 '와닿아야' 한다는 점이다. 청중의 현실적인 필요와 욕망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에 달렸다. 추상적인 이야기 말고, '이걸 배우면 내일 당장 써먹어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심어주는 게 '혜택 직구법'의 핵심이다. '질문'을 던져 청중이 받을 혜택을 궁금하게 만든 다음, 스스로 깨닫게 유도하면 전달초반에 초집중 모드를 연출할 수 있다. 정답을 바로 알려주기보다, 듣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경험을 떠올리며 '이렇게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입을 수 있을까?' '나는 저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말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지고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혜택을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다. 딜레마 상황에 빠졌을 때, A안을 선택하지 않고 B안을 선택해서 집중 활용했을 때 상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과 장점을 와닿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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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아... 그랬구나..." - 깨달음 유도탄을 장착하라


단순 정보 전달 말고, 익숙한 걸 새롭게 보게 만들거나 몰랐던 내면의 진실을 발견하는 전략, '아! 내가 저랬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오는 감동적인 교훈이 와닿는 강연이 가장 강력한 전달력이다. 단순 지식 주입은 AI가 더 잘한다. 우리는 이제 머리가 아닌 가슴을 울리는 '진짜 깨달음'을 주는 전달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이 '깨달음 유도탄'을 어떻게 빵! 터뜨리는지 구체적인 전략과 예시를 통해 '듣는 사람이 스스로 발견하게 돕는 설계'와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라는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다.


우선 '당연함' 속에 숨겨진 '비밀' 드러내기를 통해 깨달음의 유도탄을 장착한다. 사람들이 너무 익숙해서 생각조차 안 하는 '전달력'의 어떤 측면을 끄집어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말'이라는 게 사실은 얼마나 복잡하고, 내가 무심코 하는 말/행동이 상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게 하는 전략이다. "우리는 '말'을 안 하면 소통이 안 된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때로는 '침묵'이 가장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빈 공간'을 마련해 주는 침묵,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는 '기다림의 침묵'... 어쩌면 당신은 지금까지 그 침묵의 힘을 모르고 말로만 그 공간을 채우려 했던 건 아닐까요? 아... 침묵도 전달력이구나... " 침묵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알아들었냐'라고 묻지만, 진짜 중요한 건 '제대로 이해했는지'가 아니라, '그 메시지가 상대방의 마음에 어떤 '무게'로 다가갔는지'입니다. 내 말이 상대의 '마음 저울'을 어떻게 움직였는가? 아... 무게였구나, 무게..." 메시지의 양이 아니라 질적 영향력으로 관점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다.


"아... 그랬구나..."처럼 ‘깨달음의 유도탄'은 실패 경험'을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듣는 사람이나 너 자신의 '전달력 실패 경험'을 가져와서, 그때 '왜' 실패했는지 숨겨진 이유나 다른 관점을 제시해 준다. 실패는 아픈 기억이지만, 새로운 깨달음의 씨앗이 될 수 있다. "여러분 중에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제가 예전에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같은 화법을 사용한다.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할까 봐 빙빙 돌려 말했는데, 결국 더 큰 오해가 생겨서 관계가 틀어졌던 경험 있으시죠? 그때 우리는 '내가 말을 어렵게 했나?' 생각하지만, 사실 진짜 이유는 '상대방이 진실을 피하려는 나의 비겁함을 눈치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진실을 감추려는 에너지가 오해를 낳은 거죠. 아... 솔직하지 못한 게 문제였구나..."라고 말하면서 돌려 말하기의 숨겨진 부작용에 대한 깨달음을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저도 예전에 강연할 때 지식 자랑에만 급급해서 청중들이랑 눈도 안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정보만 잘 전달하면 되지!' 했는데, 끝나고 나니 허무하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전달력은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거구나. '내가 전달하고 싶은 것'보다 '상대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해야 하는 거구나. 아... 내가 아니라 너였구나..." 경험을 통한 자기중심적 전달의 문제점에 대한 깨달음을 유도하는 것이다.


"아... 그랬구나..."처럼 ‘깨달음의 유도탄'은 '낯선 비유/상징'으로 충격을 주는 과정에서도 생긴다. 익숙한 대상을 예상치 못한 다른 것에 빗대거나, 추상적인 개념을 전혀 새로운 상징으로 표현해서 듣는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 전략이다. 앞서 얘기한 '일상 속 사물/현상 재발견', '속담 비틀기' 전략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가 폭발한다. "어른의 경청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심판하는 판사'가 아니라, 그 이야기가 안전하게 헤엄칠 수 있도록 '맑은 물을 채워주는 수조'와 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상대방의 이야기에 어떤 물을 채워주고 있나요? 아니면 판사봉을 들고 있나요? 아... 수조였구나, 수조..." 이처럼 경청의 역할을 수조에 빗대어 비판적 태도와 대비를 통해 색다른 깨달음을 제공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 너무 많은 말로 애쓰지 마십시오. 어른의 진심은 억지로 열려는 '자물쇠'가 아니라, 맞는 홈을 찾으면 스르륵 열리는 '자동문'과 같습니다. 힘 빼는 순간 열리는 거죠. 아... 힘 뺄 때 열리는 거구나..." 의도적인 노력이나 인위적인 조작보다 자연스러운 대응이나 진심으로 관점을 전환하면 생각지도 못한 탈출구가 부각될 수 있다. 깨달음의 유도탄은 '질문 폭격'으로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부각될 수도 있다. 정답을 직접적으로 말해주기보다, 핵심을 꿰뚫는 질문을 계속 던져서 듣는 사람이 스스로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게 만든다.


"당신은 지금 상대방의 '말'만 듣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말속에 숨겨진 '감정'과 '진심', 그리고 '말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듣고 있습니까? 당신의 귀는 무엇을 향해 열려 있습니까? 아... 말 말고 다른 걸 들어야 하는구나..." 질문을 통해 경청의 깊이와 성찰을 유도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당신의 '용기'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습니까? 말로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이었나요, 아니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고요함'이었나요? 당신에게 '진정한 용기'란 무엇입니까? 아... 용기가 고요함일 수도 있구나..." 용기의 의미를 재정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전략들을 잘 섞어서 쓰면, 강연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듣는 사람들의 삶에 '어...?' 하는 물음표를 던지고, 이내 '아!' 하는 느낌표로 바뀌는 강력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그 순간의 깨달음이 바로 '어른의 전달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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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눈물 찔끔, 웃음 빵!" -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라


초코파이 CM송이 따뜻한 과자가 된 것처럼 메시지에 감정을 실어야 한다. 슬픈 이야기에선 짠하게, 유머에선 빵 터지게. 이성적인 논리만큼 감정적인 연결이 중요하다. '눈물 찔끔, 웃음 빵!' 감정 롤러코스터 전략! 진짜 강연의 백미다. 듣는 사람들의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쑥! 하고 들어가게 만드는 마법이다. 감정은 기억의 접착제 같은 거라서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하면 그 메시지는 절대 잊히지 않는다.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눈물 찔끔, 웃음 빵'터지는 감정 롤러코스터 전략의 핵심은 '진솔함'과 '공감' 그리고 '의도적인 감정 변화' 설계다. 눈물을 찔끔 흘리고, 웃음이 빵 터지게 함으로써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드는 첫 번째 전략은 웃픈' 현실을 자극, 웃음과 동시에 약간의 짠함을 전하는 것이다. 어른들이 소통하면서 겪는 '웃픈' 현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서툰 모습이나 실수담을 유머러스하게 푸는 방법이다. 듣는 사람들이 '아 맞아 나도 저래 ㅋㅋ' 하면서 웃게 만들되, 그 안에 담긴 약간의 서글픔이나 어려움도 느끼게 하는 전략이다. "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 없으세요? 부하 직원한테 '김 대리, 이거 대충 알지? 그거 있잖아, 그거! 이번에 그거 잘 좀 해봐!' 했다가 나중에 완전히 엉뚱한 결과물 보고 기함했던 거? 다들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리지만 그때 속으로 '아니 대충이 대충이 아니었나?' 했을 겁니다. 이게 바로 '어른의 애매한 전달력'이 낳은 비극이죠. 웃기지만 슬프지 않습니까?라고 애매한 소통 실패 경험을 유머와 연결, 약간의 자기반성을 유도하는 것이다.


눈물을 찔끔 흘리고, 웃음이 빵 터지게 함으로써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드는 두 번째 전략은 '관계의 상처'를 건드려서 눈물을 찔끔 흘리게 만드는 방법이다. 소통의 부재나 실패로 인해 생긴 관계의 아픔, 오해 때문에 멀어진 사람, 진심이 닿지 않아 외로웠던 순간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네 경험이든, 상담 사례(물론 익명으로)든, 아니면 보편적인 이야기든. 듣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는 '관계의 슬픔'을 건드리면 강력한 울림을 준다. (잔잔하게 분위기 전환하며) "저에게도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괜찮다'는 말 한마디를 아꼈다가, 그 작은 오해가 깊은 골이 되어 한참을 서로 힘들어했던 기억... 그때 알았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말 한마디'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말하지 않음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지금 혹시 마음에 걸리는 관계가 있습니까? 당신의 진심을 기다리는 누군가는 없습니까? 약간의 침묵이 흐르다, 아... 내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중요했구나... "라고 관계의 아픔을 통한 말의 중요성에 대한 깨달음을 유도하는 것이다.


눈물을 찔끔 흘리고, 웃음이 빵 터지게 함으로써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드는 세 번째 전략은 예상치 못한 '반전 유머'를 사용, 방심한 틈을 타서 웃음을 빵 터뜨리는 것이다. 진지하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허를 찌르는 유머를 던져서 분위기를 전환하는 전략이다. 감정 롤러코스터에서 갑자기 훅! 떨어지는 구간처럼 강력한 효과가 있다. "... 결국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 진정한 어른의 품격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 제가 제일 못하는 게 바로 '집중해서 듣기'입니다. 집에 가면 와이프가 제 말 좀 제발 제대로 들으라고... 어흠, 아무튼 그래서 제가 이렇게 뼈저리게 느낀 걸 여러분께 공유하는 겁니다! 반면교사 삼으시라고!" 자기 비하 유머로 인간미와 반전 재미를 선사하는 전략이다. 결론적으로 감정 롤러코스터를 잘 타게 하려면 억지로 감정을 짜내는 게 아니라, 진짜 느꼈던 감정, 내 메시지에 담긴 진심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와야 한다. 너무 슬프거나 너무 웃기기만 하면 안 되고, 적절한 순간에 감정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완급 조절이 중요하다. 청중의 반응(웃음, 표정 변화)을 살피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센스가 필요하고, 감정 유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감정을 통해 '어른의 전달력'의 특정 메시지나 중요성을 더 깊이 이해시키려는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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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까놓고 말해봐?" - 솔직함의 힘을 발휘하라


돌려 말하거나 포장하는 대신, 핵심을 툭! 던지는 전달전략, 때론 불편한 진실이라도 정곡을 찌른다. 당신의 별명이 안경인 것은... 뭐 이런 카피처럼, 정곡을 찌르는 솔직함이 오히려 신뢰를 주는 전달 전략이다. 빙빙 돌리거나 포장하는 대신, 핵심을 툭! 던져버리면 처음엔 뜨끔해도 결국엔 그 솔직함에 신뢰가 쌓이는 마법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듣는 사람들의 경계를 허물고 마음에 파고드는 구체적인 방법의 핵심은 '용기 있는 진실'과 '상대를 위한 솔직함'다.


"까놓고 말해봐?"라고 말하는 솔직함의 힘을 발휘하라는 첫 번째 전략은 '불편한 진실' 먼저 꺼내기다. 듣는 사람들이 인정하고 싶지 않거나, 애써 외면하는 '전달력의 민낯'이나 '관계의 불편한 현실'을 네가 먼저 솔직하게 꺼내 보여준다. 정곡을 찌르는 말에 처음엔 움찔하지만, '그래 맞아...' 하고 공감하게 된다. "솔직히 우리, 다들 '좋은 사람'처럼 보이려고 말하고 행동할 때 많잖아요? 내 진짜 속마음 숨기고, 아닌 척 웃고, 듣기 좋은 말만 하고... 그런데 말입니다. 그 '좋은 사람 코스프레' 때문에 정작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가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당신의 진심이 가면에 가려지는 거죠. 까놓고 말해서, 당신은 진짜인가요, 가면인가요?" 자기 검열과 진정성 문제를 정면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 기대하면서 핵심을 제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상대방이 못 알아주면 '역시 날 이해 못 해' 실망하죠. 사실은요? 상대방은 당신의 '독심술사'가 아닙니다.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줍니다. 기대한 당신 잘못일 수도 있어요. 어때요? 찔리나요? ㅋㅋ" 기대 심리와 명확한 표현의 중요성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까놓고 말해봐?"라고 말하는 솔직함의 힘을 발휘하라는 두 번째 전략은 '나의 약점/실수' 솔직하게 인정하기다.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기보다, 네가 '어른의 전달력' 때문에 겪었던 실수, 실패, 어려움, 혹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약점을 드러내는 용기가 오히려 큰 신뢰를 만들고, 듣는 사람들도 자신의 약점을 편하게 마주하게 해 준다. "저도 사실...", "제가 예전에 이런 바보 같은 실수를...", "아직도 이 부분은 어렵습니다만..."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저는 지식생태학자고 뭐고, 집에 가면 저희 아이들한테 '아빠 말 더럽게 못하네' 소리 듣습니다! (다들 웃음) 이론은 빠삭한데, 정작 제 아들 딸에게는 제 진심이 닿지 않을 때가 많아요. 특히 사춘기 아이와 대화할 때는 아주 미치겠습니다. (한숨) 그래서 제가 이렇게 연구하고 강연하는 겁니다. 저부터 살려고요! 저처럼 자녀와 소통 어려운 분들, 오늘 이 강연이 찐 도움 될 겁니다." 개인적인 실패 경험을 유머로 공유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중에게 전해줄 혜택을 연결하는 것이다. 솔직함의 힘을 발휘하하는 전달전략은 Yes/No보다 더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질문을 통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당신은 지금 '상대방의 마음'을 얻으려 대화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내 할 말'만 하고 있습니까?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당신의 기분이 좌우된다면, 혹시 당신은 상대방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는 건 아닐까요? 스스로에게 솔직해져 봅시다." 대화의 목적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상대를 감정의 쓰레기통에 비유해서 충격을 주고 자기 성찰을 유도하는 전달전략이다. "당신이 '좋은 관계'라고 믿는 그 관계, 혹시 당신 혼자만 편한 일방적인 관계는 아닐까요? 상대방은 당신에게 '진짜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의 비위를 맞추고 있습니까? 잔인하지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관계의 진정성에 관한 솔직한 질문을 던져 불편한 가능성을 담보하고 있음을 제시하는 것이다.


솔직함의 힘을 발휘하는 세 번째 전략은 '극단적인 비유'로 현실을 직시시키는 방법이다. 솔직함이 왜 중요한지, 솔직하지 않음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극단적인 비유나 상징을 사용해서 현실을 직시시키는 약간 충격 요법도 있다. "당신의 솔직하지 못한 말은 곪아가면서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종양'과 같습니다. 당장은 괜찮아 보여도, 내버려 두면 당신과 관계를 좀먹고 결국 터져버릴 겁니다. '관계의 암 덩어리', 키우지 마십시오. 지금 바로 '솔직함'이라는 메스를 드세요." 솔직하지 못함의 위험성을 질병에 비유해서 직감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방법이다. "애매하게 말하는 당신의 습관은 '안개 낀 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할 확률도 낮고, 사고 나기도 딱 좋죠. '오해라는 교통사고', 더 이상 내지 마십시오. 솔직함으로 안개를 걷어내세요." 애매함의 위험성을 교통사고에 비유해서 노골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강조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솔직함의 힘은 무례함이나 자기중심적인 폭언과는 다르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관계 개선이라는 '어른스러운 목적'을 가지고 사용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진심이 담겨 있다면, 때로는 아픈 솔직함도 듣는 사람에게는 성장을 위한 가장 귀한 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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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이거 하나만 기억해!" - 선택과 집중전략을 사용하라


하고 싶은 말이 백만 개여도, 딱 하나만! 이것만은 듣는 사람이 가져가야 할 메시지를 선택, 광고 카피처럼 짧고 기억하기 쉬운 핵심 문장 하나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너무 많으면 기억이 분산되고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정보 홍수 시대에 백 마디 하는 것보다 사람 머릿속에 딱 하나 박히는 메시지 만드는 게 진짜 실력이다. 광고 카피처럼 짧고 강렬하게, 듣는 사람 나갈 때 '아 오늘 저거 하나 건졌네!' 하게 만드는, '어른의 전달력'을 듣고 청중이 딱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가져가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이 '선택과 집중' 마법의 핵심은 '강연의 핵심 메시지 단 하나를 명확히 정하기'와 '그것을 반복적이고 인상적으로 강조하기'에 달려 있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를 활용, 선택과 집중전략을 사용하라는 첫 번째 전략은 강연 시작부터 '핵심 메시지'를 선언하고 반복하는 방법이다. 강연을 시작하면서 오늘 네가 전달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 단 하나의 문장을 명확하게 던져주면서 시작한다. 마치 광고 슬로건처럼. 듣는 사람은 처음부터 '아, 오늘 저게 제일 중요한 거구나' 인지하고 듣게 만드는 것이다. "자, 오늘 우리가 한 시간 동안 함께 나눌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여러분이 딱 하나만 가져가셨으면 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어른의 전달력은 진심이라는 뿌리에서 자란다.' 오늘 우리는 이 진심의 뿌리를 어떻게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들지 이야기 나눌 겁니다." 진심이 어른 전달력 핵심임을 시작부터 강조하는 것이다. 강연 중간중간에 처음 던졌던 핵심 메시지를 똑같이 반복하거나, 아니면 다른 비유나 표현을 써서 다시 한번 강조하면 핵심 메시지가 더 강력하게 각인된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억하십시오, '어른의 전달력은 진심이라는 뿌리에서 자란다'라고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결국 오늘 강연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진심이라는 뿌리'..."처럼 반복하는 것이다. "우리가 앞에서 경청의 기술, 솔직함의 힘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진심이라는 뿌리'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겉치레 기술만으로는 어른의 전달력이 될 수 없죠." 다른 내용과 연결하여 반복해서 강조할수록 의미는 심장에 꽂힌다.


"이거 하나만 기억해!"를 활용, 선택과 집중전략을 사용하라는 두 번째 전략은 핵심 메시지를 '비유나 상징'으로 시각화시켜 행동 강령으로 만드는 것이다. 추상적인 핵심 메시지를 듣는 사람이 머릿속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구체적인 비유나 상징으로 표현해 주는 것이다. '어른의 전달력은 진심이라는 뿌리에서 자란다'라고 말씀드렸죠? 여기서 '진심'은 땅속 깊이 내려져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를 쓰러지지 않게 지탱하고 양분을 공급하는 '튼튼한 뿌리'와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잎사귀'(말재주나 기술)는 그 뿌리가 건강할 때만 풍성해지는 겁니다." 뿌리라는 비유를 사용하여 진심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시각화시켜 더욱 선명하게 이해시키는 것이다. 강연 마지막 부분에 핵심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그것을 듣는 사람들이 내일부터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연결시켜 주면 시각화된 핵심 메시지를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면 좋은지를 알려준다. "오늘 강연에서 딱 하나, '어른의 전달력은 진심이라는 뿌리에서 자란다'는 메시지만 기억하고 가십시오. 그리고 내일부터 딱 한 가지만 실천해 보십시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내가 지금 진심으로 말하고 있는가?' '내 말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단 한 번만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겁니다. 이 작은 질문이 당신의 '진심이라는 뿌리'를 더 깊게 만들 첫걸음이 될 겁니다." 핵심 메시지를 질문이라는 구체적 행동으로 시각화시켜 행동 강령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사전에 선택한 '하나의 핵심 메시지'가 진짜로 강연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저것 다 중요하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기억에 안 남으니까 말이다. 전달자가 가진 지식과 경험, 그리고 '어른의 전달력'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딱 하나! 강력한 메시지를 정해서 시각화시켜 반복해서 전달함으로써 행동강령으로 실천하게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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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네 맘 다 알아~" - 공감대 형성전략을 적극 활용하라


"수현아 수학에 숨지 마"처럼 듣는 사람이 가진 불안, 기대, 경험을 먼저 건드려 주면 초기 몰입도가 급상승한다. 청중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면 마음의 문이 열린다. '네 맘 다 알아~'와 같은 공감대 형성 전략이야말로 '어른의 전달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듣는 사람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게 만드는 마법이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도 듣는 사람이 '이 사람은 내 편이 아니구나' 싶으면 귀에 안 들어온다. 핵심은 청중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태도'와 '듣는 사람의 입장과 감정 공유하기'에 달려 있다. “네 맘 다 알아~"와 같이 공감대 형성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첫 번째 전략은 '듣는 사람의 언어'로 말하기다. 듣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쓰는 말투, 표현, 은어(물론 강연 맥락에 맞는 수준으로), 혹은 그들의 직업/상황과 관련된 용어를 적절히 사용해서 '우리'라는 동질감을 느끼게 해 준다. "다들 오늘 하루 업무에 치여, 상사 눈치 보랴, 부하 직원 챙기랴 정신없으셨죠? '아, 오늘은 또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아침부터 고민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 제가 절대 공감합니다. 완전 킹정입니다! 저도 직장 생활해봐서 알거든요." 공감 슬랭을 사용하면서 경험을 공유하는 전략은 상대방의 마음을 파고드는 최고의 방법이 아닐 수 없다. 학부모 대상 강연이라면 "요즘 애들이랑 대화하기 넘사벽이죠? '도대체 애 속마음을 알 수가 없네!' 싶을 때 많으실 거예요. '얘가 내 말을 듣긴 듣는 건가?' 싶어서 답정너처럼 말하게 되고... 그 답답함, 제가 격공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세대 차이 관련 용어를 사용하면서 공감의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네 맘 다 알아~"와 같이 공감대 형성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두 번째 전략은 '함께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는 것이다. '어른의 전달력'이라는 게 얼마나 어렵고, 때로는 우리 모두 서툴고 실수한다는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완벽한 사람인 척하기보다, 같은 고민을 가진 '동지'로서 다가가는 전략이다. "사실 '어른의 전달력'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말실수하고 후회하고, 때로는 진심이 왜곡돼서 속상하기도 하죠. 저라고 왜 안 그럴까요? 우리 모두 '어른의 전달력 초보'일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 한 단계씩 배워나가면 됩니다." 공통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함께 성장하자는 제안으로 청중의 마음을 열어보는 것이다. "가끔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죠? '아 몰라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다!' 싶을 때요. 특히 중요한 대화를 앞두고 그럴 겁니다. 그 불안함, 그 회피하고 싶은 마음... 저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그런 순간이 옵니다." 솔직한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보편적인 경험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함께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는 전략은 '긍정적인 의도'로 이해하고 인정해 줄 때 시너지 효과를 낸다. 사람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상당수는 '좋은 의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서툴렀기 때문이다. 그들의 긍정적인 의도를 먼저 알아주고 인정해 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자녀를 괴롭히고 싶어서가 아니잖아요. 잘 되기를 바라는 '진심' 때문이죠. 다만 그 진심이 '잔소리'라는 방식으로 전달될 뿐입니다. 여러분의 그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잔소리의 긍정적 의도를 이해하고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는 것이다.


“네 맘 다 알아~"와 같이 공감대 형성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세 번째 전략은 '작은 경험'으로 '미러링'을 통해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 강연 도중 듣는 사람들의 작은 경험이나 상황을 짚어주면서 '당신은 이럴 때 어떤가요?' '이런 경험해보셨죠?' 하고 질문을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고, '내 얘기를 듣고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오늘 아침, 배우자에게 '양말 좀 벗어 놓으라'는 말 대신 '어젯밤 당신의 피곤함까지 느껴지는 양말이 여기 있네?'라고 말해보신 분 계신가요? (다들 웃음/끄덕임) 네, 없겠죠? ㅋㅋ 그게 바로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작은 변화가..." 일상적인 경험에 관한 사소한 질문을 던져 결코 사소하지 않은 유머로 공감을 유도하는 것이다. 청중의 표정, 분위기, 반응 속도 등을 살피면서 네 강연의 톤 앤 매너를 맞춰갈 필요가 있다. 청중이 진지하면 같이 진지하게, 웃으면 같이 웃으면서 감정을 공유하는 거다. 마치 거울처럼. 청중이 어떤 이야기에 눈물 찔끔하는 것 같으면 잠시 진지하고 차분한 톤으로 기다려주고, 유머에 빵 터지면 너도 같이 웃으면서 분위기를 즐기는 식이다. 청중의 에너지를 느끼고 반응해 주는 게 핵심이다. 결론적으로, '네 맘 다 알아~' 공감대 형성 전략은 단순히 '아는 척'하는 게 아니라, 네 진심으로 듣는 사람들의 입장과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이 사람이라면 내 속마음을 이야기해도 되겠다'는 신뢰를 주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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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그림 그리듯 말해봐" - 시각화 능력을 극대화시켜라


머릿속으로 그려지게 말하면 시각화 능력을 통해 함께 도달하고 싶은 목적지에 대한 이상적인 그림이 완성될 수 있다. 복잡한 개념도 쉬운 비유나 예시로 눈앞에 펼쳐놓아야 주의를 집중한다. 백 마디 설명보다 한 번 본 그림이 뇌리에 더 오래 남는다. 추상적인 '어른의 전달력' 개념을 듣는 사람들 눈앞에 쫙 펼쳐 보여주는 마법이 아닐 수 없다. 듣는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머릿속에 각인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이을 꾸준히 개발할 필요가 있다.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그림 그리듯 말하는 시각화 전략’의 핵심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바꾸기'와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기'를 통해 기존 지식을 자신의 논리 체계에 맞춰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림 그리듯 말해봐" - 시각화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첫 번째 전략은 '상태'나 '결과'를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다. '전달력이 좋다/나쁘다' 같은 추상적인 상태나, 전달의 성공/실패로 나타나는 결과를 눈에 보이는 이미지로 묘사하는 거다. "어른의 진심이 담긴 말은 상대방 마음에 '따뜻한 햇살'처럼 스며듭니다. 얼어붙었던 관계의 땅이 녹고, 비로소 소통의 싹이 트게 하죠." 햇살 이미지로 따뜻함, 스며듦, 변화의 모습을 시각화시켜 보여주는 것이다.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메시지는 '실타래처럼 뒤엉킨 관계'를 만듭니다. 풀려고 할수록 더 꼬이고, 결국 답답함만 커지죠." 뒤엉킨 실타래 이미지로 복잡하고 답답한 심정을 시각화시켜 전달하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의 의미가 심장에 꽂힌다.


"그림 그리듯 말해봐"라고 말하면서 시각화 능력을 극대화시켜라'를 실천하는 두 번째 방법은 과정'이나 '변화'를 그림처럼 보여주는 것이다. 전달력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하는지, 혹은 특정 전달 방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낳는지 동적인 이미지로 보여주면 심사인 '숙성' 과정을 활용하면 좋다. "어른의 지혜가 담긴 조언은 '오랜 시간 땅속에서 단단하게 숙성된 와인'과 같습니다. 처음엔 떫고 투박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깊고 풍부한 향과 맛을 내죠. 조급하게 꺼내면 그 진가를 알 수 없습니다." 와인 숙성 과정을 이미지화시켜 시간, 깊이, 가치를 시각화시켜 제시하는 것이다. "서툴렀던 당신의 말들이 '울퉁불퉁한 돌멩이'였다면, 진심과 연습을 통해 그것이 '부드럽게 다듬어진 조약돌'이 되어가는 과정을 상상해 보세요.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잔잔한 울림을 줄 수 있게 됩니다." 돌멩이가 조약돌로 변신하는 과정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보여주면 성장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감상하고 느낄 수 있다.


"그림 그리듯 말해봐"라고 말하면서 시각화 능력을 극대화시켜라'를 실천하는 세 번째 방법'은 개념'을 구체적인 사물이나 장소에 빗대서 보여주는 것이다. '신뢰', '공감', '진심', '경청'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듣는 사람이 만지거나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물이나 공간에 연결하면 추상적인 의미가 구체적인 의미로 다가온다. "어른의 '신뢰'는 높이 쌓아 올린 '탑'과 같습니다. 한 순간의 거짓으로도 와르르 무너질 수 있지만, 진실과 일관성이라는 벽돌로 쌓아 올리면 어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죠." 탑 이미지로 신뢰의 견고함, 쌓아 올림, 취약성을 시각화시켜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공감'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서 있는 '세상의 풍경'을 잠시 빌려와 내 눈으로 바라보는 것과 같습니다. 똑같이 볼 수는 없어도, 그 사람의 시선 높이에서 세상을 느끼려는 노력입니다." 세상의 풍경 이미지로 공감에 대한 시야를 공유하고 공감하기 위한 노력을 시각화시켜 보여준다. "어른의 '진심'은 복잡하게 포장된 선물 상자가 아니라,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투명하게 보여주는 '맑은 유리병'과 같습니다. 숨기려 할수록 탁해지고, 보여줄수록 빛이 나죠." 유리병 이미지로 진심의 투명함, 순수함을 드러내는 시각화 전략을 사용하면 진심은 손에 잡히는 이해로 다가온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행복, 슬픔, 분노, 불안 같은 추상적인 감정을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번역해서 묘사하면 그 의미가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을 때, 마음속에 남는 그 답답함은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회색 먼지'와 같습니다. 숨 쉬기 어렵고, 뱉어내려 해도 잘 나오지 않죠." 회색 먼지 이미지로 답답함, 막힘, 불쾌한 감각을 시각화시켜 묘사하고 있다.


"그림 그리듯 말해봐" - 시각화 능력을 극대화시켜라는 전략의 핵심은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하는 표현방식에 있다. 듣는 사람이 전달자의 말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만들어야 한다. '그림 그리듯 말하기' 스킬을 제대로 활용하면, 강연 메시지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듣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는 한 폭의 그림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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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그래서 다음은 뭔데?" - 행동 유발 장치를 장착하라


듣고 '좋은 얘기네'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듣는 사람이 뭘 해야 할지, 어떤 변화를 시도할지 명확하게 제시해 주는 강연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 광고가 구매로 이어지듯, 강연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진짜 전달력의 핵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강연 아무리 좋아도 듣고 나서 '어, 좋았어!' 하고 끝이면 아깝지 않을까. 듣는 사람들이 '그래! 나도 해봐야겠다!' 하고 당장 움직이게 만드는 게 진짜 '어른의 전달력'의 최종 목표다.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이 '행동 유발 장치'를 어떻게 가능하게 쓰는 게 관건이다. 듣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실천'으로 연결시키는 구체적인 방법이랑 예시를 들어줄 때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이 모색될 것이다. 핵심은 '구체적인 첫걸음 제시'와 '동기 부여 및 장애물 제거'다. 이런 맥락에서 "그래서 다음은 뭔데?" - 행동 유발 장치를 장착하라는 첫 번째 전략은 '딱 하나만' 실천할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강연에서 배운 내용 전부를 당장 다 하라고 하면 부담스러워서 시작도 못 한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딱 하나'의 행동 목표를 명확하게 제시해 주고, 작은 성공 경험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동기를 만든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늘 우리는 '어른의 전달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기억하고 실천하기는 어렵겠죠. 괜찮습니다! 오늘 딱 하나만 기억하고, 딱 하나만 실천해 봅시다. 내일부터 단 한 번이라도 좋습니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내가 지금 진심으로 상대방의 눈을 보고 이야기하고 있는가?' 단 1초라도 좋으니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눈을 맞춰보세요. 이 작은 행동이 당신의 전달력을 바꾸는 거대한 첫걸음이 될 겁니다." 핵심 행동 목표에 눈 맞추고 질문하면서 각인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은 뭔데?"처럼 행동을 유발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두 번째 방법은 제시하는 행동 목표가 너무 어렵거나 거창하면 안 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지금 당장, 내일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작고 쉬운 행동이어야 한다. '일주일에 한 번'처럼 빈도를 정해주거나, '5분만'처럼 시간을 제한해 주는 방법이 좋다. "오늘 배운 '경청의 기술',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내일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동료에게 '피곤해 보이시네요, 무슨 일 있으세요?'하고 '진심이 담긴 질문 딱 한 번'만 던져보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대답을 '눈을 보며 끝까지 들어주세요'. 딱 1분이면 됩니다. 이 작은 순간이 당신의 '듣는 힘'을 키워줄 겁니다." 이처럼 쉬운 행동을 필두로 제시하고 질문하며 듣기를 통해 '행동의 결과나 혜택'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이다. 그 작은 행동 하나가 가져올 긍정적인 결과나 혜택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면서 행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전략이다. '이거 해봤자 뭐 얼마나 좋아지겠어?' 하는 마음을 '오! 이거 해보면 진짜 뭐가 달라지겠는데?' 하는 기대로 바꿔준다. "내일부터 '진심으로 눈 맞춰 대화하기' 딱 한 번만 해보세요. 놀랍게도 상대방의 눈빛이 달라지고, 당신에게 하는 말의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당신의 작은 진심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바꾸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이게 바로 당신이 얻게 될 혜택입니다." 작은 행동으로 큰 변화나 혜택과 연결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은 뭔데?"처럼 행동을 유발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세 번째 방법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안심을 주는 것이다.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면 당연히 실패하거나 어색할 수 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패는 당연하다', '다시 시도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주면서 시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다. "오늘 알려드린 '솔직함의 기술', 내일 당장 써먹으려니 어색하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해봤는데 상대방 반응이 별로일 수도 있고요.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죠. 중요한 건 '시도했다는 용기'입니다. 어색하면 어떻습니까? 실패하면 어떻습니까? 다시 해보면 됩니다. 당신의 서툰 시도조차 응원합니다." 실패 가능성을 인정하고 결과에 관계없이 도전하는 여정 자체를 격려해 주고 불가능에 재도전하거나 재시도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그래서 다음은 뭔데?"처럼 행동을 유발하는 장치를 장착하는 네 번째 방법은 '기록'하거나 '공유'하도록 제안하는 것이다. 혼자만 아는 것보다 기록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때 실천력이 더 높아진다. 작은 성공 경험을 기록하게 하거나, 함께 강연 들은 사람들과 서로의 시도 경험을 나누도록 제안하는 것도 좋다. "오늘 강연 끝나고 집에 가셔서, 오늘 '이거 하나만 기억해!' 했던 메시지와 '딱 하나만 실천할 목표'를 작게 메모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세요. 그리고 내일 그 행동을 실천했다면, 메모 옆에 작은 별표를 하나 그려보세요. 당신의 작은 성장이 눈에 보이게 될 겁니다." 기록이라는 구체적 행동을 제안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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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나 진짜예요." - 진정성 만렙(滿level) 전략을 활용하라


만렙은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하는 캐릭터의 레벨이 최고점에 도달하는 상황을 이르는 말이다. 결국 지식만 나열하는 기계가 아니라, 자신의 경험, 실패, 깨달음을 담아 진심으로 말할 때 전달력은 폭발한다. 사람을 읽고 글을 써야 하듯, 사람을 읽고 말해야 하는 법이다. 지식생태학자스러운 유쾌함과 날카로움을 잘 섞어서 청중과의 관계를 '친한 동지'처럼 만들면 전달력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아무리 말 잘하고 번지르르해도 '가짜' 냄새나면 확 깨진다. 결국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건 포장지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심이다. '어른의 전달력'의 화룡점정은 바로 이 '진정성'이다. '어른의 전달력' 강연에서 이 '진정성 만렙'의 핵심은 '말과 행동의 일치'와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이다.


"나 진짜예요"라는 진정성은 말하는 나'와 '삶 속의 나'라는 사람이 일치하는 순간 비로소 인정된다. 강연에서 말하는 '어른의 전달력'의 가치나 태도를 실제 삶에서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전달하는 대로 살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전달하는 사람의 말에 권위를 부여한다.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는 '경청'이 어른 전달력의 가장 기본이라고 믿고, 저 스스로도 이걸 매일 실천하려 노력합니다. 저희 아들이 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아들의 눈을 보며 끝까지 듣는 연습을 하죠. 쉽지 않지만... 어제도 저희 아이가 '아빠, 내 말 들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더군요. 제가 말하는 이 가치를 제 삶에서 실천할 때, 비로소 그 메시지가 힘을 갖는다고 믿습니다." 삶 속의 구체적인 실천 사례를 공유할 때 전달자의 진정성은 진정되지 않고 폭풍 감동을 일으키며 확산된다. (솔직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는 '솔직함' 없이는 관계가 단단해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때로는 제 치부나 약점을 기꺼이 드러내려 노력합니다. 오늘 강연에서 제 실패담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제가 여러분께 '솔직하라' 말하려면, 저부터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함을 실천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과장 없는 담백함'을 유지할 때 전달하는 사람의 진정성은 주변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감동이 진동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경험이나 주장을 이야기할 때 과장하거나 허세를 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담백하게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미사여구나 화려한 포장보다는 사실과 진심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 '어른의 전달력' 스킬 덕분에 제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했다! 고 말하면 좋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웃음) 다만, 예전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제 마음을 전하고, 조금 덜 오해받고, 조금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되었을 뿐입니다. 작은 변화들이 쌓여 제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죠." 과장 없는 담백한 결과를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진정성은 이미 온몸으로 전달된다.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이 이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관계의 숙제들이 있고, 때로는 저도 모르게 말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저도 여전히 배우고 성장하는 중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가는 '동료'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꾸밈없는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강연 중 전달자가 느끼는 감정(기쁨, 슬픔, 아쉬움 등)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로봇처럼 딱딱하게 정보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전달하는 메시지에 감정을 실어서 전달하면 진정성이 느껴진다. 단,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어른스럽게' 조절하는 모습은 필요하다. "이 이야기를 준비하면서 저도 다시 한번 울컥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그때 그분께서 보여주셨던 '진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 감정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목적을 설명하는 까닭이다.


전달자가 믿는 '어른의 전달력'의 핵심 가치(예: 열정, 혁신, 신뢰, 도전, 행복)를 강연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면 일관성 있는 메시지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저 사람은 진짜 저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느끼게 해 준다. 어떤 비유를 쓰든, 어떤 스토리를 이야기하든, 어떤 질문을 던지든 '열정', '혁신', '신뢰', ‘도전’. ‘행복’과 같은 핵심 키워드와 연결되도록 삶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청중에게 배우려는 태도' 보여주기. 내가 모든 것을 다 아는 완벽한 전문가가 아니라, 청중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는 겸손하고 열린 태도를 보여주고, 질문을 장려하며, 청중의 경험이나 의견에도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면 진정성이 더 느껴진다. 지식생태학자' 정체성처럼,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이 만나 새로운 깨달음을 만든다는 태도를 보여주면 인간적 신뢰감이 급상승할 것이다.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만, 어쩌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중에 저보다 훨씬 '어른의 전달력'을 잘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경험이나 질문을 통해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우리의 지식은 함께 나눌 때 더 풍성해지니까요.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배우려는 태도와 질문을 유도하고 함께 성장하는 여정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나 진짜예요!' 진정성 전략은 꾸며낸 모습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네 안에 있는 진실된 모습과 가치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감정에 솔직하며, 믿는 가치를 일관되게 보여줄 때, 듣는 사람들은 '아, 저 사람 진짜다' 하고 전달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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