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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완 Jun 12. 2020

Sketch에서 Figma로

2020.1.17 사내블로그에 기재했던 글입니다.

어느날, 우연히 Figma를 추천받게 되었다. 평소 Tool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는것도 아니고 (디자인은 도구보다는 생각, 잔재주보다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 현재 UX/UI 작업은 물론 프로토타입 작업까지도 Sketch 하나로 다 해내고 있었다. 그런데 Figma는 구축형인 Sketch와 달리 클라우드 방식이었고, 협업이 가능한 점 (곧 디자인 '팀'을 만들어가야 할 상황이었기에) Saas 제품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유튜브 : 대세는 Figma? Figma가 Sketch보다 나은 점 5가지

이 유튜버가 꼽은 장점은 5가지인데 첫 느낌은 다음과 같다.


팀별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

팀은 사람, 즉 접근권한인 것 같고 프로젝트는 폴더인 것 같다. 이제까지 혼자만 디자인파일을 열어보고 관리했었는데 팀 작업을 하려면 필요한 기능처럼 보인다.


주요 템플릿 키트가 들어있어 편리

템플릿은 원래 잘 사용하지 않는데다 Sketch에서도 제공하는것으로 알고있다.


Isometric 제작 (쉽게) 가능

Figma에서도 버튼 하나로 그런 View로 바로 만들어지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있어서 나쁘지 않다


협업이 쉽다

1번에서 열어준 접근권한으로 디자이너 뿐 아니라 (웹브라우저에서도 열리니까) 다른 직군의 팀원과 정확한 포인트를 찍어서 댓글을 달 수 있다. Figma의 가장 큰 장점이라 예상되는데 한번 써봐야 알 것 같다.


이미지 편집이 편리

Sketch에서 주로 Mask만 사용했었고, 랜드북 작업에서는 이미지 사용이 거의 없는편이지만 3번의 경우처럼 있으면 좋은 그런? (좋은게 좋은거..)



그럼 현재, Sketch의 계약 상태는?


지금이 2020년 1월중순인데 2019년 3월이 Sketch를 사용한지 1년째 되는 청구일이었고 마침 그 때, 회사 카드가 변경되어 결제가 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다. (= 거의 1년동안 공짜로 사용했다는 말 �)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던 Sketch를 그런 사실도 모른채 열심히 사용해왔고, 너무나 쿨한 이 웨스턴회사는 그런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도 않고, 심지어 사용을 막지도 않았던 것이다... ���


사용기한이 1년가까이 지났는데도 별도의 알림을 주지않는 쏘 쿨한 웨스턴기업의 포스. 첫 결제가 2018/3/15, 11만9천원이었는데 (연결제) 리뉴얼은 69USD로 좀 싸다.


하루동안 무료버전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



Sketch파일의 Import가 순조롭다.


Import가 순조로운건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라이벌 업체로서 고객을 이쪽으로 넘어오게 만들어야하니까) 문제는, 사용하다가 문제가 있어서 다시 Sketch로 돌아가야 할 때, Figma에서 작업한 파일을 Sketch에서 Import할 수 있느냐이다. Saas제품과 구축형 제품의 차이겠지만 Figma에서는 .figma 파일형태로 작업파일이 남지않고 Export도 지원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 Figma에서 Sketch로 다시 이사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다. (이 점 때문에 Figma로 옮기는 결정이 더 신중해진다)


아트보드(캔버스) 안에 다른 아트보드(캔버스)를 품을 수 있다.

이 점이 두세시간 처음으로 Figma를 접하면서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기도 했고) Sketch에서는 아트보드 안에 다른 아트보드를 넣는걸 허용하지 않는 느낌인데 (억지로 되긴된다) Figma에서는 아트보드도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되어서 Background에 있으면 아트보드 역할을 하고 다른 아트보드 안으로 옮기면 오브젝트 그룹 역할을 한다. 오우~

나도 모르게 저절로 Command+S를 누르면 화면 하단에 이렇게..


아직 혼자쓰고 있지만 협업도 가능할 것 같은 인상을 준다.

특정한 지점을 찍어서 댓글을 다는 기능은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충분이 기대가 된다. 그리고 브라우저에서도 모든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은 디자이너 직군뿐만 아니라 다양한 팀원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이게 사스(Saas)의 시대란 말인가.. �


반응속도가 경쾌하고, 사용법을 잘 모르는데도 거의 불편함 없이 작업이 가능하다.

Mac용 데스크탑 App을 사용하고 있는데, 첫 인상은 매우 경쾌했다. 브라우저도 거의 비슷한 반응속도이다. Sketch를 사용할 때 운이 나쁘면 하루에 세 번 정도 렉에 걸려 강제종료를 했어야 했는데 (오래전부터 습관이 되어왔던 Command+S 때문에 큰 피해는 없었지만) 좀 더 많은 작업을 Figma에서 해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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