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갈 수 있을까.
야근한 남편을 데리러 나왔다가 도로 속 수많은 차들과 함께 갇혀있다. 30분 넘도록 한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도 들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발목은 저릿하다. 이대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건지 막막하다.
도로는 금세 얼어 빙판이 됐고, 브레이크를 조금만 세게 밟아도 미끄러지는데, 나는 눈길 운전 경험이 거의 없다 보니 공포감이 더 크게 밀려온다.
도착 시간은 9시 20분에서 10시 58분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걸릴 것 같다. 2시간 넘게 운전 중인 지금.. 아무래도 오늘은 차 안에서 글을 마무리해야 할 듯하다. 집에는 새벽에나 도착할 것 같다.
모두들 무사히 귀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