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7일,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변경했다.
이 무슨 일인가 싶어 기사를 찾아보니,
2023년 11월에 이미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꾼 적이 있었다.
더욱 의문이 생겼다.
국가 신용전망을 하향시키고 1년 반이 지나서 실제로 신용등급을 하향시킨다고?
할 거면 미리 하든지, 하지 말 거면 하지 말든지.
짜증이 살짝 났다.
왜냐고?
4월 2일 'Liberation Day' 이후, 10년물 금리는 3.8 가까이 하락하다,
다시 4.5를 뚫으며 상승했던 적이 있다.
이후 FED와 미 재무부에서 동시에 채권 시장에 대한 코멘트가 있었다.
https://www.mk.co.kr/news/stock/11290114
이후 채권 금리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나는 이 사건을 보며 4.5가 금리의 상한이라고 생각했고, 10년물이 4.4 이상을 찍을 때면 채권을 매입했다.
트럼프께서 친히 관세라는 변수를 만들어 주셨지만,
그럼에도 현재 우리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의 문제지만 금리는 내려갈 것이고,
그렇다면 포트폴리오에 채권 비중을 늘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예상대로 덕분에 커지는 인플레 우려와 함께 연준은 금리 인하를 뒤로 미뤘다.
https://www.mk.co.kr/news/world/11310938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6월이든, 9월이든 금리는 내려갈 것이기에.
그러나,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연준이 프레임워크를 조정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했다.
https://www.mk.co.kr/news/world/11318438
간단히 생각해 보자.
신용등급 하락이란 곧 사람으로 생각했을 때 신용등급이 낮아지는 것이다.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돈을 빌리는 데 더 많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
금리가 높아질 것이다.
여기다 추가로, 파월의 인터뷰가 결정적이었다.
너무나 매파적인 자세.
절대 트럼프의 의도대로 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꼿꼿한 자세.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내가 참조하는 여러 매체들에서 흘러나오는 금리 상승에 대한 기사들
결론적으로, 포트폴리오에 채권비중을 늘린 내 선택은
망한 것 같다.
그렇다고 슬퍼하고만 있을 순 없다.
그때는 그렇게 판단할 만한 이유가 있었고, 지금은 이렇게 판단할 만한 이유가 생긴 것이다.
내일 장이 열리면 지금까지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최선을 판단을 내려보려 노력해야겠다.
그래도 푸념 하나를 하자면,
요새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뀐다!
무슨 부침개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