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용민 Nov 14. 2022

좋아하는 만큼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만큼 할래요. 맞아요. 좋아서 미칠 때는 미친 듯이 해내고, 잠시 시들하면 시들한 대로 쉬엄쉬엄하고. 딱 그 정도만 할게요. 왜냐고요? 그래야만 질리지 않더라고요. 나라는 사람은 참으로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서, 하고 싶은 것 이상을 해내려 하면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더라고요. 그러다 결국은 포기하게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이건 제가 찾아낸 나름의 방법이에요. 멈추지 않고 계속 동력을 이어나갈 비책 같은 거죠. 

간혹 그런 분들이 계셔요. 그럴 때 한 번 더 해야만 한다. 그럴 때 성장한다. 뭐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 죄송하지만 저는 아닌 것 같아요.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지만, 저는 그렇게는 못되겠더라고요. 그냥 저는 저의 리듬으로 해내 볼게요. 그렇게 이루어내면 조금 더 뿌듯하고 내가 자랑스러울 것 같거든요. 안되면요? 그럼 어쩔 수 없는 거죠. 인생이 뭐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쓸데없이 말이 너무 길었네요. 좋은 밤 되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도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