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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민 Nov 21. 2022

정리

최근에 다시 한번 깨달은 점들.


첫 번째로, 사람들은 생각보다 더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 예를 들자면, 최근 며칠간 나를 괴롭힌 뾰루지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회사 동료들이나, 아직도 과장님의 자녀들의 나이를 헷갈리곤 하는 나 같은 사람들.


두 번째로, 타인에게 조언 해준다는 사람치고 제대로 된 사람이 별로 없다는 점. 그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충고라는 번지르르한 이름하에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자 입을 연다는 사실. 본인의 삶에 확신이 있는 사람은 남의 삶에 굳이 개입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점. 그 시간에 본인의 삶을 살기에 바쁘다는 점.


세 번째로, 노력을 통해 무언가를 성취하는 경험은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 조그마하더라도 무언가를 오롯이 나의 힘으로 이루는 일은 우리의 삶에 큰 동력이 된다는 사실. 그렇게 쌓인 경험들을 통해 나만의 것이 생기고, 쉽게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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