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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키파 Nov 05. 2021

#1.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자기만의 길을 가는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그림책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글 먼로 리프

그림 로버트 로손

출판사 비룡소 


  모두가 한 방향을 향해 달려갈 때 다른 방향으로 가는 누군가는 걱정과 의아함을 담은 시선을 받기 쉽다. 꽃향기 맡는 것을 좋아하는 페르디난드가 그렇다. 

투우장에 진출해서 자신을 뽐내고 싶다는 꿈을 가진 다른 소들과는 달리 싸우거나 화내지 않고 그저 조용히 앉아 꽃향기 맡는 것을 즐기는 페르디난드. 

그의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



대안적인 삶을 꿈꾸고,

마을 공동체를 이루며 살고자하는 나는

때로 다른 이들로부터 걱정과 염려의 눈길을 받곤 한다.


어떻게 피도 안 섞인 사람들이랑 집을 지어 산다고 그래?

돈은 어떻게 모으려고?

노후 대비는?

결혼은? 암만 시대가 바뀌었어도 좋은 짝 만나서 결혼은 해야지.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 길을 가지 않는 사람에겐 질문이 많이 주어진다.


그렇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 살고 싶은 삶에 대한 방향이 확실한 사람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아는 것과 같다. 다른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규정하는 지에 매이지 않고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해있는 페르디난드처럼.


그냥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을 따라 느릿느릿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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