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름
무언가의 이름을 짓는 사람들은 참 귀엽다.
백일 간 꽃을 피워 백일홍,
황갈색 털의 강아지라 누렁이,
청옥나물이 많이 자생해서 청옥산,
뽕나무를 심고 잠실도회를 설치한 곳이라 잠실.
유래가 없는 이름은 없다.
단순하거나 복잡하거나의 차이일 뿐,
의미없는 이름은 없다.
이름의 의미만으로도 존재의 가치는 증명된다.
무언가의 이름을 짓는 사람들의 마음은 참 아꼽다.
사람, 자연, 동물을 좋아합니다. 낭만과 사랑 없인 인생을 논하지 않지만 현실은 현생살기 급급한 모순덩어리. 봄처럼 따사로운 사월입니다. Sincerely, your 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