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깊이 스며들어 멀리까지 미치는
사무침에는 실존이 없다.
실존이 없기에 사무침이 있다.
떠나온 동네, 그리운 이, 흩어진 감정.
사무치게 만드는 것들은 지나온 걸음에만 있다.
깊이 스며들어 멀리까지 미치는 마음은
다다를 종착지가 없다.
한겨울 습기 찬 유리창 너머의 일폭처럼
생각은 나날이 흐리고 아득해진다.
슬퍼하는 밤이면 애와 기를 써서
바래진 기억의 일원이 되려 한다.
사람, 자연, 동물을 좋아합니다. 낭만과 사랑 없인 인생을 논하지 않지만 현실은 현생살기 급급한 모순덩어리. 봄처럼 따사로운 사월입니다. Sincerely, your Apr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