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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현 Kee Kim Jul 03. 2018

2018년 7월, 누군가의 자유로움을 위해

나와 누군가의 자유로움을 위해

2018년 7월,

영어를 배우기로 마음먹기 시작한지 3개월차에 저물게 되었다.


이제는 나에게 허락했던, 나만을 위한 시간이 얼마 조금씩 줄어만 가는 시간.

이것이 나에게는 안타까움일 뿐이고, 지난 나의 시간들중에 영어라는 것을 배울 시간을 만들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속상함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이 시간에 배우고 있는 모든 것들에 놀라하고 있다.

매일이 감탄의 연속이며, 1명 1명이 너무나도 멋진 이들을 알게 된다는 것 감사하다.


특히나, 교육자로서의 강하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을 보며 느끼고 있다.

(누군가는 학원 강사라는 표현이 어울리 수도 있다고 생각하나, 나는 교육학에서 배웠던 타인에 의한 육체적, 정신적 발달을 도와주는 이들인 선생님이라는 명칭을 쓰려고 한다. 그들은 이런 호칭을 받기에 넘치고 넘친다.)


이 선생님들로부터 내가 가장 크게 얻은 2가지를 남겨보고자 한다.



자유로워지기 위해, 누군가의 자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또 와서 먹어야지
좋은 곳을 Drive할 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또 와야지.
좋은 것을 보았을 때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또 와서 봐야지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누군가의 자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28살의 7월, 이번에도 새로운 깨달음으로 하루를 또 다르게 시작한다.


사실 #자유 라는 단어는 쉽게 입에서 나오지 않는 단어였다. 그만큼 내가 무언가에 자유로웠던 적 이 있을까, 그러고 누군가의 자유라는 것을 고민해보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가,


지금 생각하고 보니

내가 존경하고, 항상 배울 것이 많은 사람들는 자유를 위한, 누군가의 자유를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


새로운 기회, 새로운 접점, 더 좋은 것들이 생길 때마다 나에게 연락을 주고 함께하자는 손을 내밀어주었다.

내가 그 손을 잡고 도전하고 더 성장할때마다 나보다 더 즐거워해주는 그들이 있다.


하루하루의 성장에 기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사춘기 시절 거울을 보며, 하루하루 키가 커가고 있는 모습들에 흐뭇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옆 친구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그 친구가 함께 커가고 있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낀다는 것은 굉장한 능력의 소유자이다.



새로운 방식으로, 더 높은 강도로 

이는 100번 공감한다. 내가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여러분이 이 곳에 온 이유는, 지난 세월동안 공부했던 방식이 자신에게 맞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 곳에서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리고 이전보다 더 높은 강도로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이전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과 더 높은 강도가 필요하다.

이 것은 우리가 지금 배우고 있는 영어에만 한 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내가 정말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함께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멋진 분과 함께 일을 하면서, 내가 배웠던 여러가지 것들이 있었고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


우리는 수 많은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으로 옮길 때마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맞았다. 그러나, 그 분은 우리에게 이런 말을 던져주었다.


우리가 이전의 방식 그대로 행사를 기획하고 전략을 짠다면, 이것은 행사에 오는 이들에 대한 매너가 아니다. 예의가 아니다.

이는 내가 항상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가장 기피하고자 하는 말은

#이전의_방식_그대로 #예전에_했던_것처럼


물론, 때에 따라서 편하게 가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속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나에게 시간이 허락하고, 오는 이들에 대한 나의 예의를 갖추는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는

과연 이전의 방식 그대로가 옳은 것인가?


그렇다면, 나 스스로에게는 예의롤 차리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나에게 이전 방식 그대로, 이전 강도 그대로,

그러면서 무언가의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것인가?


자전거 페달을 같은 회전속도와 강도로 밟는다면,

전체적인 자전거의 속도가 늘어날 수 있을까?


나를 위한, 나의 자유롬을 위해서는 더 똘똘하고 강한 방식으로 새롭게 다져야한다.



28살 7월, 영어를 배우고자 했던 시기가 이렇게나 빠르게 지났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집중하고 즐기고 있을 때 나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시간이 빨리 간다라는 것이다.


누군가 보기에는 지금이 옳은 시기이냐,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나 또한 이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 자신에 대한 또 한 번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자유로움과, 이를 통한 다른이의 자유로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보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을 부수고 깨나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나의 자유로움을 위해 도와주는 이들이 있기에, 응원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하루하루를 한 번 더 소중하게 간직하며 보낸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한 번 누군가의 자유로움에 도움을 주고자.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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