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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찐 병아리 Jun 08. 2016

내 멋대로 살게요.

내 방식대로 살아가기

병아리 사전에 등록된 "삐툴어진 자존감."이란,
>> 어떤 문제에 있어서 기어이 끝을 봐야 되는,
끝을 보기 전까진 인정이 안 되는,
그로 인해 나 자신이 상처받더라도 그 상처 또한 내 인생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나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한 가지.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저는 삐뚤어진 자존감 방법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바닥이 보이더라도 태풍이 곧 불어 닥칠 것 같아도 그곳에서 살아남도록 하는 것.

사자새끼처럼 절벽에 떨어져도 악착같이 기어올라와 살아남도록 하는 것.


지고 있는 스포츠 경기에서도 저는 종료 휘슬이 울리는 마지막까지 계속 응원합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온 유명한 대사가 있죠.

"끝날 때 까진 끝난 게 아니다."

인생 순간순간이 제겐 그렇습니다.

끝날 때 까진 끝난 게 아닙니다.

사랑에 있어서도 일에 있어서도 꿈과 목표에 있어서도,

저는 끝날 때 까진 끝난 게 아닙니다.


비록 그 길이 남들이 보기엔 바보 같고 한심해 보일지라도,

질게 뻔한 경기라 해도,

저는 후회 없이 끝까지 가봅니다.

물론 상처도 숱하게 받았습니다.

진 경기에서 왜 속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 했으니 미련 없이 돌아섭니다.


어떤 방법이 옳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들 살아가는 방법이 각자 저마다 다 다르듯 어떤 것도 옳다고 틀리다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짜 내 사람이라면..

진심으로 나와 오래도록 함께 하고 픈 나를 아끼는 사람이라면..

충고 대신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자 새끼를 절벽으로 내몰 수밖에 없는 사자 어미와 아비도 절벽보다 더 무서운 세상에서 새끼가 살아남아야만 하기 때문에 내몰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요.

동물의 왕 사자가 얼마나 많은 험하고 위험한 상황들과 적들을 물리쳐야 하는지 부모들은 알고 있으니까요.

사자 어미와 아비가 마음 찢어져도 묵묵히 새끼들이 모두 다 무사히 살아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처럼.

비록 삐툴어진 자존감이라 하여도,

이런 부족하고 못난 내 모습이라도 저는 묵묵히 저를 믿고 응원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쿵저러쿵 말 많고 탈 많은 이 세상에서,

망가지지 않고 자신 스스로를 잘 지켜가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파이팅합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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