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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찐 병아리 Sep 20. 2015

살찐 병아리 날다 (3장 1편)

날갯짓만으로도 충분해

세상에 옳은 선택은 없다. 그렇다고 틀린 선택도 없다.

- 김혜남 저서 [서른 살이 심리학에 묻다] 중

3장 구성

3장 : 날지 못한다 해도 날개 짓은 멈추면 안돼

1) 다시 살아난 꽃

2) 삼십대 - 스무 살에 머물러 있고픈 몽상 한 조각

3) 인간관계 정리

4) 변화는 필요해

5) 잘 나가다가도 딱 한번 삐끗하면 주저앉게 되는 현실

6) 그래서 살아가야 해



3장 : 날지 못한다 해도 날개 짓은 멈추면 안돼

첫 번째 이야기 다시 살아난 꽃

부장님 실에 있는 화분에 꽃이 피었습니다.

그 화분 죽은 줄 알고 버리려 했었거든요.   

‘분명히 꽃도 다 지고 말라 있었는데.. 어찌된 일이지?’   

  

의아해하고 있는데 부장님 말씀이

"며칠 전에 하도 꽃이 안 피길래 물 대신 얼음을 준 적이 있다고

그랬더니 얘가 ‘이제 갑자기 겨울이 됐나 보다. 나 죽기 전에 어서 꽃을 피워야겠다’ 생각한 것 같다고...

그 뒷날 갑자기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꽃이 활짝 피더라고

사람이든 식물이든 여유롭게 살고 있을 때는 몰랐던 소중한 것들이 극한 상황에 처하면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혹시 나도 지금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봤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오래도록 묵히고만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다시 꽃 피운 저 화분처럼 우리도 강하게 살아갈 수 있겠죠?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툭툭 털어버리고 씨익 웃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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