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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찐 병아리 Jul 19. 2021

뱀심작가는 싫어요.

열등감과 질투가 심해지면 병이 됩니다.

뱀심 작가라고 들어보셨나요?

작가들 사이에서 "남의 작품에 악플을 달고 다니는 작가"를 뱀심 작가라고 부릅니다.

마음이 열등감과 질투로 베베 꼬였다고 뱀심 작가지요.


저는 소설을 출간하고 처음 뱀심 작가를 접했습니다.

그 작가는 저와 작가들 단톡방에 함께 있는 작가예요.

아마 그 작가는 제가 본인이 뒤에서 어떤 짓을 했는지 모른다고 생각할 겁니다.

일부러 싸우기 싫어 모른 척 넘어갔으니까요.


대체 왜 저렇게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며 악플로 도배를 하고 다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시간에 차라리 자기 작품을 열심히 쓸 것이지.


저는 차기작을 쓰면서도 다른 작품들을 많이 읽습니다.

그리고 느낀 점은 세상에 재밌는 소설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필사하면서 키득키득 웃고, 인풋하며 밤새고, 너무 잘 쓰는 작가님들 많다며 감탄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의 작품에 댓글을 달 때 좋은 댓글만 다는데, 저랑 반대로 악플만 달고 다니는 뱀심도 있다니...

씁쓸하고만요.


오래도록 글을 쓰고, 좋은 작품을 많이 쓰는 작가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남의 장점을 먼저 보려고 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스승님 박재범 작가(드라마 열혈사제, 빈센조 외 다수 집필)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단점 없는 완벽한 작품은 없어.
장점을 더 잘 살렸을 뿐이고, 그 장점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는 거지.
그러니 남의 작품을 볼 때도, 내 작품을 볼 때도 장점을 먼저 찾아.
그래야 발전해."


무조건적인 비난과 공격은 그냥 악플일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많이 보려고 노력할 것이고, 제 장점을 살려서 더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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