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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찐 병아리 Sep 20. 2015

살찐 병아리 날다 (2장 1편)

날갯짓만으로도 충분해

당신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까?


2장 구성

2장 : 삐약삐약 병아리 몽상

1) 인연이란 기막힌 사랑의 타이밍!

2) 듣고 싶지 않은 충고들

3) 남녀의 해석 차이

4) 날갯짓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던 그때

5) 만약 당신이라면?

6) 신의 선물

7) 사랑을 내려놓다 - 그 여자 이야기


2장 : 삐약삐약 병아리 몽상

첫 번째 이야기 인연이란 기막힌 사랑의 타이밍!

수천만 사람 중에 내 눈이 그 사람을

향하게 되는 것은

하늘이 주신 기회의 시간이고,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는 것은 기적이지.

인연이란 건..

그렇게 기막힌 타이밍에 서로 마음이 통해 기적을 만드는 것.


인연을 기다림에 딱 지쳐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엄마의 전화 한 통이 가뭄의 단비처럼 웃게 만들었습니다.

"예쁜 내 딸아~

오늘은 잠들기 전 기도할 때 좋은 사람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봐.

인연이 아니면 처음부터 만나게 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기도하지 말고..

그 또한 다 뜻이 있는 만남일 테니.

이번에 만나는 사람은 서로 많이 아끼며 예쁜 사랑 만들어 갈 수 있는 사람으로 보내주세요 하고 말이야.

우리 딸은 착하고 예쁘니 꼭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알았지?"  

     

우리 마님이 이렇게 소녀처럼 순수하고 귀여우십니다.

나이는 점점 많아지고 친한 친구들 결혼 소식에 요즘 좀 마음이 우울해지곤 했습니다.

다 짝이 있다고들 하는데 내 짝만 없는 것 같고,

큐피드 화살 천사는 오래전에 해외 출장을 나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랑의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 출장 다녀온 천사가 기적을 선물해 줄거라 기대해봅니다.     


오늘 엄마의 귀요미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이 납니다.

기막힌 타이밍에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갈 내 사람.

나 잘 기다리고 있습니다.

살찐 병아리 잘 날고 있을 테니

그대도 지치지 말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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