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홍윤 Jul 29. 2022

아기 탄생

조르쥬 데 라 투르(Georges de la Tuor)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 (눅2;14)


조르쥬 데 라 투르(Georges de la Tuor, 1593~1652)는 17세기 프랑스 최대의 종교 화가이다. 그는 이탈리아 화가 카라바조의 사실성과 조명법을 기초로 해서 자기만의 독특한 촛불을 사용하여 명쾌하고 청아한 분위기와 더불어 명암의 대비로 종교화의 영적 내면세계를 간결하고 세련된 표현으로 처리하고 있다. 

 


라 투르의 <아기 탄생>은 1640년에 그린 종교적 주제의 대표작품이다.

이 <아기 탄생>의 화면은 성모 마리아가 갓 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반면, 한 부인은 측면에서 축복의 촛불을 들고 있으며, 이들 두 여인의 시선이 집중적으로 갓 난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다.

특히 그림에서 탄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진실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큰 형체와 색채를 단순화하여 엄숙한 성야(聖夜)를 염원하려는 화상(畫想)에서 갓 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빛을 집중시켜 신성화하고 있다.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주 예수 나신 밤 그의 얼굴 광채가 세상 빛이 되었네 구주 나셨도다 구주 나셨도다 ‘ (찬송가 109장 4절)

작가의 이전글 목수 성 요셉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