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인간은 외부의 인상을 받아들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존재다.
『이제 당신의 손을 놓겠습니다』, 기시미 이치로
문자로 이루어진, 글로 만들어진 형태라면 어떤 컨텐츠든 가리지 않는 편이다. 읽는다는 행위가 문장이 내포한 의미와 글의 전개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기에, ‘행간’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긴장감을 놓지 않고 따라가다 보면 눈에 걸리는 문구, 문장들이 드물게 나타난다. 읽어가는 중 마치 불심검문을 당하듯, 일단정지를 하게 된다. 그 순간을 매우 반색한다. 작가가 의도한 바를 잘 따라가고 있고 제대로 소화하고 있음이 느껴진다. 대면하고 있지 않지만 소통하고 있다고 느낀다.
제한 두지 않고, 제약도 없도록. 열린 자세와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필요와 불필요를 판단하면서. 편견 없는 관점으로 바라보고. 기존에 느끼지 못한 것들을 분석하고 받아들이고. 받아들인 것들을 일련의 행동으로 실행하는 것. 감응하는 안테나를 높게 세워두고 여러 주파수를 열어놓으면서 거치고 싶은 과정이다. 이 일련의 과정들을 계속 반복하면서 목표하는 것에 대해 나아가 보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발전하기 위해서 꾸준히 걸음을 걷기 위해서 필요한 것. 작은 것들을 쌓아나가면서 인내심을 기르고. 그것들이 모여 결국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