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레닌은 경험 많은 사람이 으레 가질 법한 편견이나 고집이 없었다. 오히려 ‘알게 된 것’을 말하기보다 여전히 ‘느끼는 것’을 말할 줄 알았다.
『양치기들의 협동조합』, 신용목
모르던 것을 배우거나 해보면서 알아가는 과정을 좋아한다. 편견과 고집이 가득한 상태에서, 그것들을 무너뜨리는 과정이라고 해야 할까. ‘이럴 것이다’라는 편견 가득한 생각은 언제나 ‘해보니까 겪어보니까 그렇지는 않더라’로 이어진다. 하여 ’카더라‘를 경계한다. 직접 경험하지 않거나, 보지 않은 모든 상황에 대한 타인의 의견에 쉽게 동조해주지 못하기도 한다.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주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물성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것이다. 좋은 공간에서 지내는 것보다, 높은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에서 발현된 특유의 태도를 가지고,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원한다. 겪고 느끼고 사유하는 것으로 나를 만들어 나간다 믿는다. 지금도 어떠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하여 작은 언행도 신중하고, 선택과 집중 앞에서 고민한다. 선택을 했다면 빠르게 실행하고 실패해 본다. 일시적인 것보다는 연속성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추구한다. 사소한 것에도 감응을 느낄 수 있는 열린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