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고 있습니다.
이상무!
잘 살고 있습니다.
요새 무슨 고민을 하며 살아요?
많이 하는 생각이 뭐예요?
라고 물어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질문은 아무도 하지 않죠.
그래서,
아무도 안 물어봐주니 내가 나한테 하루 종일 묻습니다.
그리고 혼자 답하면서도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어요.
고민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찾을 때까지
손가락이 오므라드는 장애물들을 여러 개 넘어야 하는데,
이게 참 별로입니다.
대부분 못나고, 취약하고, 연약한 몬스터들이라 그렇습니다.
흥. 칭. 뽕.
여하튼,
몬스터를 다 잡고 나면 쾌감을 느낍니다.
도. 파. 민. 이 나온다는 거죠.
행복합니다.
오늘의 질문, 오늘은 무슨 고민을 하는 중입니까, 오코치?
(아흐흐. 안 알려죠~!!)
답을 거의 다 찾아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엉덩이의 힘을 조금 많이 써야 하는 일요일일지언정,
묵직한 것들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 당신은 오늘 어떤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 어디에서 막혀 있나요?
*** 무엇이 발목을 잡고 아등바등하게 하나요?
*** 발목을 안 잡히려면 무엇을 하면 될까요?
*** 혼자 해내야 하나요? 도움을 받으면 안 될까요?
여기까지라도 답할 수 있다면,
몬스터 베이비는 거의 다 잡은 거예요.
그다음,
*** 어떤 질문을 자신에게 하면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거기까지 했다면, 일단 박수 세 번!
짝. 짝. 짝.
그다음엔 뭐가 있을까요?
To be continued & more to come!!!
여러분의 행복, 도파민을 응원합니다.
‘낀 자’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학교 교육을 마치면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돈벌이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돈벌이의 중심, 바로 ‘회사’라는 조직 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낀 자’는 회사라는 조직 안의 모든 구성원을 말합니다. 우리는 늘 조직의 구조 안에 끼어 있고,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문제와 문제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끼어 있는 건 알겠는데 어렵고 힘도 들지요.
그 안에서 웃고, 울고, 또 울고…
하룻밤 사이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틀림없이 나아지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조금 편히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낀 자’에게 그 작은 조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 응원이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일 수 있도록, 한 편 한 편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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