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day 3 읽기 어려운 예술
내가 읽고 삼키기 어려운 예술을 만났을 때. 누군가 읽지 않고 버린 연애편지를 읽는 기분이 든다.
나를 향한 구애가 아닌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향한 닿지 않는 외침.
요즘엔 아무도 연애편지를 쓰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텍스트는 온라인 상의 메시지가 되었다.
그러나 어떤 메시지는 직접 말로 하기엔 어렵고 문자나 앱으로 보내기엔 너무 무겁고 슬퍼서.
이렇게 쓰이고. 그렇게 버려진다.
Artist in the Netherlands. Germany. Korea 게으른 예술가 kellyjangnl@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