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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Jun 10. 2024

사과하는 것도 타이밍 봐가면서 하기

악마를 보았다.

정말 그 모습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울면서 사과하는 내게 보던 예능을 멈추지 않고

계속 보면서 실소 터뜨리고 웃는 모습...

악마 같았다.

한 번도 사람대 사람으로 앉아서 대화라는 걸

해본 적 없는 사람.


나도 부족한 사람이기에 노력 많이 하며 지내왔는데

이제는 끝이 보인다.

어차피 협의는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개가 절로 절레절레..

본인이 한 일을 절대적으로 강력하게 부정하는 사람.

나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그 사람과 8년을 그렇게 지내왔다. 좋은 의도로 말도 예쁘게도 해보고 내가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도 보여주고..

외벌이 미안해서 돈 모아서 보내주고...

밥도 열심히 챙겼고, 무엇보다 아이들 남의 손에 안 맡기고 함께 시간 보냈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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