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는 것도 타이밍 봐가면서 하기
악마를 보았다.
정말 그 모습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울면서 사과하는 내게 보던 예능을 멈추지 않고
계속 보면서 실소 터뜨리고 웃는 모습...
악마 같았다.
단 한 번도 사람대 사람으로 앉아서 대화라는 걸
해본 적 없는 사람.
나도 부족한 사람이기에 노력 많이 하며 지내왔는데
이제는 끝이 보인다.
어차피 협의는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고개가 절로 절레절레..
본인이 한 일을 절대적으로 강력하게 부정하는 사람.
나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 그 사람과 8년을 그렇게 지내왔다. 좋은 의도로 말도 예쁘게도 해보고 내가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도 보여주고..
외벌이 미안해서 돈 모아서 보내주고...
밥도 열심히 챙겼고, 무엇보다 아이들 남의 손에 안 맡기고 함께 시간 보냈고.
나는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