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Episod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나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Theme Letter] 책임 테마, Responsibility

위 시는 윤동주 시인이 창씨 개명을 하기 닷새전에 지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백성으로서의 부끄러움과 반성을 담은 내용으로 읽다 보면 마음이 슬퍼집니다. 일반적으로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자아 성찰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 시에서의 구리 거울은 자아를 넘어 민족 공동체와 역사에의 성찰까지 내포하기도 합니다. 녹이 낀 구리 거울에 비추어진 자신의 얼굴, 즉 망국민으로 살아온 자신에 대해 참회를 하며 시 속의 화자는 역사에 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한 삶의 좌표를 설정하게 됩니다.


윤동주 시인의 참회록에 나온 두드러진 감정인 부끄러움과 죄책감은 책임 테마를 가진 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들은 자신이 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자신의 책임으로 느낍니다. 정직과 충성이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자신이 하겠다고 한 것을 이행하지 못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에게 보상할 방법을 찾습니다. 만회하고 보상할 때까지 직성이 풀리지 않습니다. 제대로 일을 해야 한다는 윤리의식 때문에 늘 절대적으로 믿을 만한 사람이 됩니다.


원석 상태의 책임 테마는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그 누구도 자신 만큼 책임을 다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을 믿지 않습니다. 반면, 보석상태의 책임 테마는 자신이 맡은 일을 은총과 축복으로 여깁니다. 타인에게 위임할 줄 알며 상대를 개발하고 내면의 즐거움으로 함께 나아갑니다.


-------------------------------------------------------------------------------------------------------------------

책임 강점 테마를 발휘하기 위한 자세한 조언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소식지를 신청하세요.


관련 소식지 신청은 www.ideeconsulting.co.kr을 방문하시면 뉴스레터 신청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리 없는 수호자, 잠들지 않은 보호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