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적절한 그 타이밍

by 비비베이비


적당한 때를 기다리거나 적당한 때를 모르는 것이 사는 데에 많은 영향을 끼칠까?

긴장감을 더해 주거나 행운이 오게 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는 이 시기에 대해

나는 엉뚱하고 유치한 연구를 한다.


'시기' 그것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시기를 맞추면

현실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맞을 확률이 높다.

Timing is Everything란 말도 있고

사랑에도 타이밍 , 투자 , 사업 등 유행에 민감한 것들 뭐 더 나열할 것도 없이

타이밍은 중요하니까.

시기를 맞추다 보면 긴장감을 얻게 되어 쫓기듯 살 수도 있고 비교가 되거나

실패를 했을 때의 허무감이 클 것이다.



시기를 모르면

현실적인 무언가를 놓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생각지도 못하게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행운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우연한 추억을 얻거나

신을 믿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가끔은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주의 사람들은 속 터지고 도대체 '왜 모든 것이 어려울까'

하며 좌절을 많이 할지도 모른다.



이것을 쓰는 이 시간에도 이 글을 올리는 시기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어차피 시기를 맞춰 무언가를 얻는다고 그것이 다가 아닐 것이다.

그 뒤의 스토리들까지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혹은 그 시기를 모르고 살다 잘 맞아떨어진 시기를 행운이라고 행복해하다가

그것을 또 얻고자 시기를 맞추려 노력해서 오히려 그 행운을 잃기도 한다면...?!?


복잡하면서 재밌는 연구이다.


시기를 맞춰가던 못 맞춰가던

모든 것에는 내가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기라는 것' 깨닫는 시기가 빨리 올수록 인생이 좀 덜 야속하게 느껴지고

여유로워진다는 것을 알다가도 모르는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




글을 마무리하고

자려다 다시 엉뚱한 상상



만약


지하철이 도착하는 시간 9:55

배차 시간 30분

집에서 역까지 5분 거리


시간 맞추기

집에서 9:45에 나선다. 여유 있는 걸음으로 은행 유리창에 비친 내 얼굴을 보며

머리 스타일 체크하며 걸어 몇 분 안 기다리니

늠름하게 웃으며 순식간에 다가오는 지하철

여유 있게 점프


시간 모르기

집에서 대충 9:35에 나선다. 느릿느릿 걸으면서 음악도 듣고 출근하는 몇몇 이상한 사람들

구경하다가 괜히 커피 마시고 싶어 편의점에 들렸다가 늦는 건 아닌지 겁나게 달려

역에 도착했는데 이미 정차하여 입을 오므리는 지하철 사이로 쏙

옆사람들이 내 땀냄새에 점점 옆으로 발걸음 옮기고 커피는 옷에 살짝 떨어졌지만

향 좋은 커피에 기분이 조금 풀리며 지하철을 딱 맞게 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바보


두 모습 다 상상 속의 나다..

아직 시기에 대해 연구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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