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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편집장 Jul 04. 2022

프로이트, <가족 로맨스> - 동화, 계모

사주팔자, 편인

... 부모의 사랑을 온전히 받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 형제자매와 부보의 사랑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 사실에 서운함을 느끼는 경우들이 너무도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큼 부모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지 못한다는 느낌은 의식적으로 옛 기억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있지 못한다는 느낌은 의식적으로 옛 기억들을 떠올리며 자신이 입양아거나 의붓자식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신경증 환자가 아닌 사람들도 종종 이런 식으로... - <가족 로맨스> 중 -


  이 대표적인 사례가 동화 속 계모의 존재다. 실상 그녀는 친모다. 아이를 훈육할 때, 아이가 느끼는 엄마의 부정적인 이미지. 왜 아버지에게 그런 모습이 없는가 하면, 양육은 엄마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도 하지만, 가정 내에서의 힘의 논리를 깨닫는 아이의 비겁함이기도 하다. 요즘에야 평등한 부부 사이가 많지만, 그런 경우라도 할머니(시어머니) 앞에서 쩔쩔 매는 엄마(며느리)를 종종 보기 때문에...


  사주에서는 이게 ‘편인’이라는 인자인데, 항상 애정 결핍을 살아가면서 질투심도 강한...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들을 못 받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무리 사랑받아도 늘 외롭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만족감을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예술과 학문으로 빠지는 경우가 ‘편인’이기도 하다.


  정신의 문제를 많이 앓고 살 가능성도 있다. 편인에 귀문이나 육해라도 걸려 있으면, 이건 자신도 미치고 주변 사람도 미치는 거야. 서양의학으로는 안 되는 걸 한의학이 해결할 때가 있잖아. 정신과 상담이 해결 못 하는 걸, 명리학은 진단할 수 있을 때가 있어. 역술가 분들도 정신분석을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융합의 시대에는 영역을 넘어 공부하는 게 경쟁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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