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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편집장 Aug 03. 2022

비트겐슈타인, 언어철학 - 그림 이론

철학적 탐구

195. 당신은 (제작도들과는 대조적으로) 회화의 성격을 지닌 그림들이 우리 삶에서 행하는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획일성이라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과 비교하라 : 우리들은 때때로 격언들을 벽에 건다. 그러나 역학(力學)의 정리들을 벽에 걸지는 않는다. (이 둘에 대한 우리의 관계.)


- 비트겐슈타인, <철학적 탐구> 2부, 이영철 역, 책세상 - 


  비트겐슈타인 철학을 부연하는 ‘그림이론’이라는 게 있는데, 우리는 언어로 묘사된 세계를 소유한다는 의미. 세계는 ‘사물’이 아닌, 언어로 기술된 ‘사실’의 총체라는 것. 


  후기에 와서는 이 전제도 변화를 겪는다. 그림이 물감의 총체는 아니듯, 낱말을 둘러싼 상황과 맥락까지가 의미 단위라는,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야기. 여기선 언어가 매개하는 미학적 요소를 예로 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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