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의 딜레마 - 보이지 않는 사랑

열린 마음

  투명인간은 안구까지 투명해지기 때문에 정작 자신도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단다. 나의 진심은 들키고 싶지 않으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은 알고 싶은 욕망. 물론 보여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내가 너무 감추려고만 들면, 상대의 진심도 제대로 볼 수가 없는 거야. 

  감추고서도 감추지 않은 척, 보여도 괜찮은 모습만까지만 보란 듯 보이면서 자신은 항상 열려 있노라 말하는 마음. 그런데 네가 익히 잘 아는 그 심리로 이미 상대를 의심하기도 하잖아? 과연 저 모습이 진실일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