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차라투스트라에게 찾아온 악마의 속삭임.
“이 삶은 영원히 반복될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고뇌한다. 다시 반복하기에는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삶. 그러나 차라투스트라의 결단은,
“이것이 인생이었나? 그렇다면, 다시 한 번 더 살고 싶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여러 해석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반복을 가정한 1회성이다. 이 삶이 다시 한 번 반복된다면, 너는 그 반복을 긍정할 수 있겠는가? 다시 반복할 만한 삶의 태도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가를 묻고 있는 것. 다시 주어진다면, 다음번에는 잘 할 수 있겠나? 그럼, 그런 의지로 왜 이번을 살아가지 않는가. 그러니 다시 주어진다 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나. 하여 매 ‘이번’을 ‘마지막처럼’ 살아내는 것. 살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