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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도 Feb 16. 2017

북리뷰: 부의 추월차선

책을 담다 #19 - The Millionaire Fastlane

부의 추월차선, 교내 창업 프로그램의 멘토이셨던, 쿨리지코너의 장호영 매니저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과거에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와 비슷한 맥락이기도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나온 뼈있는 말들이 많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마윈의 말이 떠올랐다. 


많은 젊은이가 저녁에는 수천 개의 길을 생각하지만, 다음날 아침 일어나면
어제 갔던 그 길을 다시 간다. 성공하려면 뛰어난 생각, 이상, 꿈을 가졌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가도 중요하고,
최선을 다해 그것이 맞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 마윈 -




아래는 간단한 리뷰와 내용에 대한 요약이다.


기본적인 논지는 이러하다.


부에는 3가지 차선이 있다.


1. 인도

2. 서행차선

3. 그리고 추월 차선


인도는 능력이 없고 환경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태이다. 

딱히 할말도 없고 그냥 안타까운 사람들이 인도를 걸어가고 있다. 


서행차선은 우리나라로 비교해본다면 괜찮은 대학을 나와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 취업하여 월 4,000-5,000의 연봉으로 사회에 나아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취업해서 좋겠네~” 이런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불쌍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월 4,000~5,000의 초임이 정말로 의미하는 것은 그들이 십수년간 돈을 모아야 서울이나 지방 대도시에서 살 수 있을 만한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주 5일 혹은 6일을 일하면서 말이다.


나도 현재 뮤츄얼 펀드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런식의 저축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사실은 진작에 깨달았다 금융이론들에서 배우는 연 8%의 수익률은 고사하고 은행이자만도 못한 수익률을 받을 때도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서행차선에서의 투자는 시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동반한다. 


서행차선에서의 부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부 = 내재가치(월급) + 투자가치 (투자)


내재가치는 시간에 따라 상승하고, 투자가치는 시간을 필요로한다.

결국 60,70세에 어느정도 큰 돈을 만질 수 있지만 그래서 무엇을 하겠는가?

삶은 젊을 때 즐겨야 한다.


즉, 서행차선은 자유(돈)를 얻기 위해 자유(시간)을 희생한다.

일주일은 5대 2의 비율로 살아가는 것이다.


추월차선은 말 그대로 부를 추월할 수 있는 차선이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아는 내용이었지만, 정리를 위해 몇몇 좋은 말들을 기억해본다.




추월차선의 논지에 따르면 우리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살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에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 부를 축적하고 소극적 수익(채권투자와 같은 안정적인 수익)을 통해 그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추월차선은 기본적으로 직업을 버리는 것, 현재 잘못된 차선에 있다면 그것을 중단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그렇다고 모든 창업이나 일이 추월차선이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1) 인터넷 2) 컨텐츠 3) 인적자원 관리 4) 프랜차이즈 (의도적인 되풀이) 등이 추월차선으로 갈 수 있는 비즈니스일 것이다.


즉, 잠재고객이 전 세계인으로 상한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고 내가 없어도 자동화된 시스템하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체계를 갖춘 Money Tree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안에는 저자가 말하는 여러 법칙(?), 기본적인 조건 등이 있다. 어렵지 않은 것들이고 당연한 것이다.


돈을 좇지말고 욕구를 좇으라

그리고 많은 스타트업이 그렇듯, 자신이 하고싶은 것보다 세상이 원하는 것, 즉 문제(욕구)를 푸는데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경쟁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경쟁은 중요하지 않다. 경쟁은 사업의 일부분이며 피할 수 없다. 즉 경쟁자들을 관찰(5%)하되, 그들의 서비스에서 약점을 찾아 자신의 차별성으로 만들고 자신의 서비스 개선과 실행(95%)에 헌신하라는 말을 한다.


위와 같은 메세지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조금 더 와닿았던 말들을 정리해본다.


누가 헌신을 하는가? 

열정을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과 혼동하지 말라. 열정은 당신의 영혼을 불사르고 당신이 어떻게해서든지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학습

학습은 졸업과 함께 시작한다. 절대로 배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맹세하라. 지금 당신이 아는 것만으로는 내일 당신이 필요로하는 사람이되기에 충분하지 않다. 당신이 통제하는 환경에서 기업 체계를 만들고 운영을 위해 필요한 추월차선 지식을 공부하라. 도서관과 인터넷을 통해 배움을 계속하라. 


멈춤이 시작이다.

“졸업하고 난 이런일을 할거야”, “언젠간 —을 할거야” 

이미 늦었다.

지금 멈추고, 지금 시작하라. 

제발 주말을 위해 영혼을 파는 일을 멈춰라.


고객에게 힘이있다. 고객에게 충성하라!

비밀장부를 만들어라. 비밀장부는 고객의 불평을 다룬다.

만약 1명의 고객이 불평을 말했다면, 아마 10명의 불평을 말하지 않은 고객이 있을 것이다. 


성공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에 있다.

경쟁사가 하고 있더라도 실행력을 더 높여 더 빠르게 실행해버려라.

아이디어의 가치는 0이다. 


사업의 힘은 규모에서 나온다. 

크게 보이게하고 작게 움직여라. 경쟁사들이 당신의 서비스나 회사를 리서치했을 때, 크게보인다면

이미 겁을 먹고 사업을 진행시키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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