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eninsing Jul 12. 2017

테헤란 북동부로 떠난 출장 2부

#25. 꿈속에 보는 미안칼레히 2부

[이전 글]




But the army of Feridoun marched against him, and the desires of the people went with them.

And all that day bricks fell from the walls and stones from the terraces, and it rained arrows and spears like to hail falling from a dark cloud, until Feridoun had overcome the might of Zohak.

페리둔의 군대는 조하크를 향해 행진했고, 민심은 페리둔과 함께 하고 있었다.

그날 하루 종일 성벽에서 벽돌이 무너져 내렸고, 테라스의 돌이 떨어졌다.
화살과 창이 어두운 구름 속에서 비를 내뿜듯 내렸다. 
이는 페리둔이 조하크의 악한 힘을 제압할 때까지 계속됐다.

Then Feridoun raised his cow headed mace to slay the Serpent King. 
But the blessed Serosch swooped down, and cried-
"Not so, strike not, for Zohak's hour is not yet come."
Then the Serosch bade the Shah bind the usurper and carry him far from the haunts of men, and there fasten him to a rock.

페리둔은 황소 머리 모양을 한 창을 내려쳐 조하크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은총을 받은 천사 세로슈가 내려와 외쳤다.
"그를 찌르지 말라, 조하크가 벌을 받을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천사 세로슈는 새로이 즉위할 샤(왕)에게 찬탈자를 묶어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에 있는 바위에 묶어두라고 말했다.

And Feridoun did as he was bidden, and led forth Zohak to the Mount Demawend.
And he bound him to the rock with mighty chains and nails driven into his hands, and left him to perish in agony.
 And the hot sun shone down upon the barren cliffs, and there was neither tree nor shrub to shelter him, and the chains entered into his flesh, and his tongue was consumed with thirst.

Thus after a while the earth was delivered of Zohak the evil one, and Feridoun reigned in his stead.

페리둔은 천사의 말대로 조하크를 데마웬드 Demawend 산 (지금의 다마반드 산)으로 끌고 갔다.
페리둔은 조하크를 강력한 사슬로 바위에 묶고 손톱이 손을 파고들어가게 하여 그가 크게 고통당하도록 두었다.
뜨거운 태양이 황폐한 절벽을 비추는 동안 조하크를 가려줄 그늘은 없었고, 사슬은 그의 살 속을 파고들었으며, 그의 혀는 말라 갈증에 시달리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악마 조하크에게서 해방돼 페리둔의 지배를 받게 됐다.

샤나메 Shahnameh (왕들의 책, 정확한 발음은 샤흐나메흐)
저자: Ferdowsi 페르도시 9세기 페르시아의 시성(詩聖)
영문 번역: Helen Zimmern 19세기 영국의 번역가


미팅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이미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 차 있다. 

어제의 비바람이 모든 먼지를 다 없앴고, 푸른 하늘과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듯하다.


▼ 마음속으로 짜 놓은 계획은 이랬다. 

아몰에서 다시 동쪽으로 180km가량 가면 Bandar Torkman 반달 토르크만이라는 작은 항구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바다가 막히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Gorgan 고건만이 있다. 

고건만 안쪽에 늪지대가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을 미안칼레히 Miankaleh 야생 습지대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 반달 토르크만에 가서 보트를 잡자.
그리고 보트를 타고 미안칼레히 야생 습지대를 누비자.
이곳에는 플라맹고도 온단다.
가서 사진을 찍고, 찍자!!


벌써부터 가슴이 쿵쾅댔다. 


그러나 이 계산은 아주 잘못된 계산이라는 것을 불과 6시간 안에 알게 됐고, 24시간쯤이 지났을 때쯤에는 내가 뭘 어떻게 얼마나 잘못했는지를 깨닫는 사건마저 벌어지게 됐다.


▼ 하늘에는 이제 막 쏟아질 것과 같이 많은 구름이 떠 있다.

마치 저 구름을 따라서 그대로 가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다다를 것과 같은 착각마저 든다.
넓게 펼쳐져 땅으로 쏟아져내릴 것과 같은 구름은 이내 다른 모양을 만든다.

그렇지만 어느 쪽 하늘을 돌아봐도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구름이 떠 있다

어딘가 모르는 곳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 어디에선가 사람의 모습을 한 구름이 나타난다. 

구름은 점점 눈앞에 다가와서는 완벽한 형체의 달리는 사람의 모습이 됐다. 

그래서 페르시안 러너 (Persian runner)라는 이름을 붙여 쫓아가며 사진을 찍는다.

저 러너의 모습이 잔혹한 뱀의 왕 조하크를 물리친 페리둔과 같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저렇게 구름을 따라가면서 찍어 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너무나도 신이 나고 기분이 좋은 일이었다.

사실 누가 들으면 도대체 저런 구름이 뭐가 좋다는 말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개인적으로 참 구름을 좋아한다. 

세상에 이렇게 생겼을 때 바로 느끼고 즐겨야 하는 자연의 피조물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 가던 길을 멈추고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이제 미안칼레히에 다다르는 것은 시간의 문제다. 

Sari 사리와 Nekka 네카를 지나면 Behshahr 베흐샤흐르가 나올 것이고 그곳에 가면 넘실거리는 카스피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저할 것 없이 얼른 밥을 먹어야 했다.

이란 북동부 오지의 한 유명 식당에 들어선다. 

역시 매우 친절한 종업원이 우리를 맞이하며 한국에서 왔느냐고 묻는다. 

얼른 그렇다고 대답하니 어디서 인지 태극기를 들고 와서는 자리에 세워준다. 

같이 온 현지 직원이 매우 우쭐해한다.


이란에 오면 항상 먹는 케밥을 먹는다.

케밥은 양고기와 양고기와 양고기와 토마토다.
또는 양고기와 양고기와 양고기와 버터 밥이다.

두입 먹으면 나조차 꺼꾸러지는 기름진 음식이고, 테헤란 근처에는 양고기 냄새를 아주 교묘하게 잘 없애는 식당들도 많건만 지방으로 갈수록 양고기의 진한 냄새를 그대로 접시에 담아 손님에게 선사한다.

아주 맛있는 무언가를 먹는 양 맛나게 먹고 얼른 식당을 빠져나온다.

▼ 식당에서 나와 사리와 네카를 거쳐 베흐샤흐르로 향한다.

여기에서 일행은 아주 작은 문제에 봉착한다. 초행길에 길을 찾으면서 천천히 식사도 하면서 달려서 그런지 벌써 시간은 오후 4시를 달리고 있었다.

문제는 어딜 가건 상관이 없지만 우리는 다시 그 험한 다마반드산 중턱을 지나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6시간은 걸리는 여정이니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2시간 남짓이다. 

베흐샤흐르에서 더 이상 동쪽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하고, 우선 바닷가로 나가자는 결정을 내린다. 그런데 그때 두 번째 문제가 발생한다. 

이렇게나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곳이었지만 현지인들은 그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왜 그곳이 중요한지를 크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했고, 현지에 어떤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지 등의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다. 

사실 그런 조짐은 어제부터 있었다. 드라이버에게 미안칼레히 습지대를 가겠다고 말을 하니 드라이버는 옆에 있는 현지 직원을 어처구니없다는 듯 쳐다보며 말했다. 


"미안칼레히? 미안칼레히라구?
아니, 거기에 뭐가 있단 말이야?
그저 자.연.이 있을 뿐인데?" 


▼ 맞다.


그저 자연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리도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것이고...

아마도 이들은 그저 자.연.에는 큰 관심이 없는 모양이었다. 

이런 중요한 정보를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다. 


카스피해가 보이는 곳이라도 갔다가 갈 마음으로 현지인들에게 이리저리 물어보고 겨우 길을 찾는다. 

길은 거의 오프로드 수준의 일방통행 길이다. 

오프로드 수준의 길에 접어들자 다시 구름이 우리를 반겼다. 

아마도 저 구름이 우리를 카스피해로 데려다줄 것이라는 마음을 먹는다. 

구름은 마법사가 마법을 건 것과도 같은 모습으로 우리 앞을 막아선다. 

그리고 그 구름 끝에 무엇이 있을지 그곳의 구름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면서 울퉁불퉁 길을 달린다.


다시 포장된 일방통행 길이 나오면서 하늘의 모습은 조금 변화한다. 맑은 파란 하늘이 우리를 뒤덮는다.  
저 멀리 광야에는 새가 부리를 크게 열고 있는 듯한 구름도 보인다.

천신만고 끝에 Amir Abad 아미르 아바드라는 작은 석유저장 탱크가 있는 항구를 찾는다.

드디어 카스피해가 보인다.


▼ 원래 네카라는 곳은 카스피해를 통해 CIS 국가로 원유를 수출하기 위한 거점이라고 한 리포트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리포트에는 원유의 이란 국내 수요가 너무 많아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거점이란 내용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원유 탱크는 다 녹슬어 있었고 관리도 부실해 보였다.

'아... 여기가 그 원유 탱크 시설이 있는 곳이군..'

새삼 현장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지금껏 우리와 함께 길을 달려온 구름들이 저 카스피해 위에 떠 있다.

그리고 이곳 카스피해는 지난번 보았던 반달 안잘리의 카스피해와는 사뭇 다른 이미지의 카스피해였다.
파도는 서핑을 할 수 있을 만큼이나 높았고, 가을이라서인지 하늘은 더욱 맑았다.

깊게 심호흡을 한다.

출장에 와서 공장을 방문하고, 그 많은 구름을 보고, 여기까지 와서 바다와 같이 생긴 호수를 다시 본다.
내 마음은 아직 미안칼레히의 플라맹고에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여행을 한 것 아닌가?

아니, 툭 까놓고 말해서 내가 여기 뭐 놀러 왔느냔 말이다.
이렇게라도 내가 그리 보고 싶던 생명의 물줄기를 다시 보면 그걸로 된 것 아니냐는 말이다.
나는 그렇게 속으로 되뇌며 다시 테헤란으로 향하는 차에 몸을 실었다.


▼ 돌아오는 긴 길을 오면서 나는 현지 직원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밤이 다가오자 이야기는 조금씩 괴담 쪽으로 흘러간다.

나는 그녀를 위해 '구미호'와 '장화홍련전'을 설명해주면서 아시아 괴담의 특징을 알려주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아시아 괴담에는 뭔가 억울한 사람이 있고, 그 원한을 푸는 것이 기본이 된다는 설명을 한다.

이를 더욱 확실히 설명하기 위해서 일본의 '요츠야 괴담'까지 함께 설명한다.

이 아이는 '아니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재미있냐?'라고 반문한다.

우리 이야기가 참 재미있지 않은가?

▼ 내가 아시아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이상 나도 페르시아의 재미있는 괴담을 들어야 했다. 

차는 다마반드 산을 막 지나고 있을 때였다.

그녀가 말한다.

예전에 왕이 있었는데 사악한 기운을 가진 자, 아리만이 왕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왕의 양 어깨에 키스를 했고, 왕의 양 어깨에서는 뱀이 자라났다.

아리만은 다시 다른 현자로 변장하여 왕에게 뱀이 영양분이 필요할 테니 뱀에게 젊은 사람의 뇌를 하루에 두 개씩 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통치의 시대가 천년 간 계속됐다고 한다.

이거 참 재미있는 이야기다.

그녀가 덧붙인다. 아리만이 왕에게 젊은 사람의 뇌를 줘야 한다고 말을 한 것은 국민을 우민화하려는 아리만의 계획이었다고 배웠다는 것이다.

움.. 그것도 말이 된다.

나중에 이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이 이야기가 시성 페르도시가 쓴 서사시 '샤나메'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인터넷에 떠있는 무료 PDF를 다운로드하여 발췌해서 번역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저 달리는 페르시아 러너를 봤을 때 내가 그 러너를 페리둔과 같다고 생각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왜냐면 나는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로부터 이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는지조차 몰랐었기 때문이다.


▼ 결국 그 왕, 조하크는 영웅 페리둔에 의해 죽음을 당하기에 이르렀지만 당시 한 천사가 나타나 조하크는 그렇게 죽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을 하게 되고, 페리둔은 조하크를 아마반드 산 어딘가에 꽁꽁 묶어 두게 된다는 전설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직도 다마반드 산 어딘가에 가면 조하크 왕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나 머라나... 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다마반드 산을 지나며 듣는다.

조하크는 마법사 (악마)의 꾐에 빠져 자신의 양어깨에 멍에와 같은 뱀을 키우며 그 뱀에게 금쪽같은 젊은이들의 뇌를 먹이는 학정을 펼친다.

요즘 TV 뉴스를 보면 과연 조하크의 전설이 그저 페르시아의 옛이야기 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마법사의 꾐에 빠져 자신의 어깨에 있는 뱀에게 젊은이의 뇌를 먹인다...
어디서 많이 본듯한 기시감 (데자뷔)이 들지 않는가?

한 가지 마음에 드는 건 천사 세로슈의 강단이다.

그놈은 그렇게 죽어서는 안 돼!! (혹은 안됐어!!)

누군가는 꼭 들어야 하는 말 같지 않은가? 예를 들자면 마법사에게 꼬임을 당한 분의 춘부장이라든지 말이다.

▼ 어느덧 차는 테헤란 시내에 접어들어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그들의 토요일에 해당하는 목요일 (이란은 우리의 금요일이 일요일이다. 그래서 불금이 아니라 불목이다.)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붐빈다.

호텔 앞에서 함께 여행을 한 사람들과 고마웠다는 인사를 나누고, 방에 들어와서는 그대로 뻗어 버린다.

그리고 눈을 뜨니 아침 9시 반이다.

자.. 그럼 대략 20여 시간 전에 도대체 무슨 계산을 어떻게 잘못했던 것일까?

왜 나는 그 먼 길을 떠나서 내가 그리도 보고 싶었던 플라맹고를 보지 못하고 돌아왔을까? 눈을 뜨자마자 인터넷을 검색하니 의외로 어처구니없고도 아쉬운 결과를 맞닥들이게 됐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답은 이렇다.

우선 미안칼레히라는 곳은 이란에서는 '미안칼레히 갑시다'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알아서 스스로 찾아서 가야 하는 곳인 거였다.

많은 나라에서 이곳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그들은 오프로드 여행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오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사이트에는 오프로드 여행지로의 접근방법, 기온, 고도, 성수기 등이 표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출, 일몰시간, 그리고 야생동물과 조우할 가능성 등이 매우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었다.

결국 우리가 카스피해를 본 그 항구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외길을 따라 약 20km를 동쪽으로 달리면 그 길의 끝이 나오는데 그곳이 차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미안칼레히에 온 철새를 구경하는 곳이라는 것이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답이었다.

결국 우리는 동쪽으로 20여분 이동해야 한다는 아주 단순한 정보를 얻지 못해서 그 먼 곳까지 가서는 그 멋진 곳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 했던 것이다.

위성사진을 유심히 보니 그 길의 끝에는 차들이 여러 대 주차되어 있다. 그 차들이 군사훈련을 하는 차량이 아니라는 것은 금세 알아차릴 수 있고 말이다. ^^


▼ 결국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무슨 일을 하건 된다고 생각하고 하고, 뭘 찾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는 것과 그러지 않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 그런 신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우선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에는 '어디 어디 갑시다' 해서는 도저히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것을 우선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곳에 가려면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갈 수 있을 정도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 뭐가 있다는 거야?"라고 말하는 현지인이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게 뭐 어려운 일인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늘 하는 일들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나는 그런 당연히 챙겨야 하는 것조차 챙기지 않고 그곳을 보겠다고 덤볐던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도 당연한 진리를 이제야 뼈저린 경험을 통해 안 것이다.
아침부터 창피함과 낭패감이 몰려든다.


미안칼레히의 플라맹고가 예뻤을까?
어쩌면 Maybe

다음에 다시 이런 기회가 있다면 여행에 나설 것인가? 
아마도 Probably 

다음에 다시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여행 준비를 하겠는가? 
절대로 Definitely


By 켄 in 테헤란 ('16년 11월 5일 작성)




[다음 글]


매거진의 이전글 테헤란 북동부로 떠난 출장 3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