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케네디 Aug 09. 2023

1. 마닐라에서 10년 이상 살았습니다

NAKATIRA AKO SA  PILIPINAS

정보성 글에 치우친다는, 브런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염려에 주저하다 작은 용기내어 글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매거진이라는 공간의 정의를 따져 보자니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요즘 우리는 정보의 바다 안에 살고 있습니다. 마닐라 여행 관련해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노출된 정보의 상당 수는 제가 오랜 시간 경험해서 쌓았던 기억, 방법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일목요연하거나 체계적이라는 느낌도 덜했습니다.

'현지인만큼 아는 사람이 냉철하게 분석, 정리한 마닐라 여행 정보의 총망라.'

  이제 곧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꼭 해야할 일, 하고 싶은 일이었기무척 설레더군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자료로 남길 바라는 마음, 반드시 도움 되리라는 확신으로 지금 시작합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4시간이 채 안 되는 거리 마닐라.


이곳에서 10년 이상 살며 겪은 경험을 종합해서 마닐라 여행 혹은 출장으로 들르시게 될 분들을 위한 필수 정보를 총망라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나라에 대한 제 첫인상은 불편이었습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억울하게 지불한 돈도 많았죠.


여행이 아닌 정착의 목적이었기에 어떻게 해서든 극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걸쳐 결국 극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불편 부당의 요인을 피하고 이겨내는 생활이 이제는 적응을 넘어 즐기는 경지에 도달했기에 초행이신 분들이 피할 건 피하고 취할 건 취하셔야 하는 그 경계와 방법을 명확히 제시해 드릴 수 있을 거라 자부합니다.


우여곡절의 세월을 지나 현지인에 가까운 삶을 살다 보니 마닐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자유 여행이 가능한 매력적인 여행지라는 결론입니다.

꼭 경험해야 하는 것들을 분별력 있게 취합해서 계획에 반영한다면 말이지요.


영어뿐만 아니라 이 나라 언어 따갈로그로도 일상의 소통이 가능하기에 사회 전반에 대한 지식을 고루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경험했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의 마닐라 여행 가이드가 되어 드릴 생각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가장 효율적인 마닐라 여행계획,

저와 함께 세워 보시죠.


장황하게 설명하기보다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보실 수 있게 챕터 별로 핵심 사항만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 바라보는 마닐라 베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