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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nny Hong Apr 12. 2016

디자인 발표하기 (2)

팀원들에게 효과적인 발표를 하기

발표 잘하는 방법

글을 쓰기 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뭐라고?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하기에는 저자신이 아직 부족한 거 같아 제가 발표를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여기저기 팁들을 찾아보다가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발표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본 적이 있어 많이 보고 제상 황에 직접 적용해 보려고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티브 잡스의 발표를 토대로 연습해온 저의 디자인 발표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정리하면서 제 자신에게 도전을 해보고 더 좋은 디자이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발표의 처음과 끝이 명확해라

의외로 사람들은 짧은 시간 안에 여러분들의 발표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내용이 지루하거나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발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자기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리고 왜 하는지 그리고 끝에 정리까지 발표의 처음과 끝의 내용이 일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편에 쓰인 글에서 제가 story telling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라는 의미도 그 점에 있습니다.

발표의 처음 단계 : "오늘 제가 드릴 발표에 대한 내용은 _______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발표 이후 ______점에 대한 것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내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이고, 이 발표를 통해 기대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좀 더 여러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것입니다.



슬라이드는 Cheat sheet이 아니라 나의 정보전달을 서포트하는 툴이다

많은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할 때 슬라이드를 보거나 최악의 경우 슬라이드에 있는 내용들을 줄줄이 읽을 때가 있습니다. 뭐 그 점이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많은 경우의 발표자들의 공통적인 점은 발표 준비를 잘 하지 않거나 연습을 안 해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문제인 거 같은데요. 정말 여러분들이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슬라이드의 내용을 줄줄이 읽을 이유가 있을까요?

ipod가 작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는기 위해 spec을 줄줄이 적는것이 아닌 주머니에서 ipod를 꺼내는 방식을 선택한 스티브잡스

프레젠테이션 툴은 우리의 cheat sheet이 아닌 나의 말을 서포트해줄 수 있는 툴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훨씬 더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되어야 할 방향에 대해 솔직하게 나눈다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가 발표하기 전 준비가 덜된 점이나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라고 본인에게 솔직하게 물어볼 수 있는 있을 때 좀 더 개선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답을 접근하기 쉬울 수 있고 두 번째는 어찌 됬던지 발표를 통해 의미 있는 피드백을 받고 프로젝트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면 성공한 게 아닐까요? 결국 디자인 발표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실력을 뽐내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퀄리티를 높이는 게 최종 목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점을 기억할 때 나의 자존심에 대한 부분도 내려놓고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거 같고요.


쉽게 이야기하라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발표의 최종 목적은 나를 뽐내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라면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에게 디자인 언어를 이야기한다던지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언어를 이야기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면 훨씬 더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효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당시 기계적인 용어와 용량에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몇개의 노래가 들어간다고 전달한 iPod의 광고

지금까지도 저는 mp3 시장에서 iPod의 혁신적인 성공의 설득될만한 이유를 잘 찾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iPod는 사람들에게 소통을 하고 메시지를 주는 광고를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즐겁게 하자

발표가 딱딱하게 서론 본론 결론 순서로 끝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말투와 어려운 말보다는 서로에게 이해가 될 수 있는 대화로써 발표가 이루어지면 좋겠죠? 직장동료는 와이프,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 같이 보는 사이인데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즐겁게 일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수요일 팀 사람들과 야구경기 보러 갑니다~ 이대호와 추신수 응원하러요 아쉽게도 추신수는 부상 리스트에 ㅠㅠ)



다음 글은 제가 겪은 미국 회사생활에 대해서 인터뷰 과정부터 같이 일하는 과정까지 이야기 나눌까 합니다.

어렸을 때 미국에 와서 지금 제가 미국에 살게 된 것은 제가 뭔가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닌 운명처럼 돼버렸지만, 제가 미국에서 겪은 상황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에 사는 디자이너'라는 제목의 매거진을 하나 더 오픈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궁금하신 것이나 개선점들은 언제나 답글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최대한의 정보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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