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에게 효과적인 발표를 하기
글을 쓰기 전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내가 뭐라고?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 하기에는 저자신이 아직 부족한 거 같아 제가 발표를 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여기저기 팁들을 찾아보다가 스티브 잡스가 어떻게 발표를 하는지에 대해 정리한 자료를 본 적이 있어 많이 보고 제상 황에 직접 적용해 보려고 노력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티브 잡스의 발표를 토대로 연습해온 저의 디자인 발표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정리하면서 제 자신에게 도전을 해보고 더 좋은 디자이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짧은 시간 안에 여러분들의 발표에 대해 정의를 내릴 수 있습니다. 내용이 지루하거나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도 있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발표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자기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그리고 왜 하는지 그리고 끝에 정리까지 발표의 처음과 끝의 내용이 일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편에 쓰인 글에서 제가 story telling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라는 의미도 그 점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내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이고, 이 발표를 통해 기대하는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좀 더 여러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할 때 슬라이드를 보거나 최악의 경우 슬라이드에 있는 내용들을 줄줄이 읽을 때가 있습니다. 뭐 그 점이 나쁘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많은 경우의 발표자들의 공통적인 점은 발표 준비를 잘 하지 않거나 연습을 안 해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문제인 거 같은데요. 정말 여러분들이 연습을 열심히 한다면 슬라이드의 내용을 줄줄이 읽을 이유가 있을까요?
프레젠테이션 툴은 우리의 cheat sheet이 아닌 나의 말을 서포트해줄 수 있는 툴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훨씬 더 좋은 발표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가 발표하기 전 준비가 덜된 점이나 부족한 점이 무엇일까라고 본인에게 솔직하게 물어볼 수 있는 있을 때 좀 더 개선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답을 접근하기 쉬울 수 있고 두 번째는 어찌 됬던지 발표를 통해 의미 있는 피드백을 받고 프로젝트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면 성공한 게 아닐까요? 결국 디자인 발표의 궁극적인 목적은 내실력을 뽐내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퀄리티를 높이는 게 최종 목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점을 기억할 때 나의 자존심에 대한 부분도 내려놓고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거 같고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발표의 최종 목적은 나를 뽐내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라면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에게 디자인 언어를 이야기한다던지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언어를 이야기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면 훨씬 더 듣는 사람들에게 좋은 효과를 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mp3 시장에서 iPod의 혁신적인 성공의 설득될만한 이유를 잘 찾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iPod는 사람들에게 소통을 하고 메시지를 주는 광고를 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표가 딱딱하게 서론 본론 결론 순서로 끝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딱한 말투와 어려운 말보다는 서로에게 이해가 될 수 있는 대화로써 발표가 이루어지면 좋겠죠? 직장동료는 와이프, 가족보다도 오랜 시간 같이 보는 사이인데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즐겁게 일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수요일 팀 사람들과 야구경기 보러 갑니다~ 이대호와 추신수 응원하러요 아쉽게도 추신수는 부상 리스트에 ㅠㅠ)
다음 글은 제가 겪은 미국 회사생활에 대해서 인터뷰 과정부터 같이 일하는 과정까지 이야기 나눌까 합니다.
어렸을 때 미국에 와서 지금 제가 미국에 살게 된 것은 제가 뭔가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닌 운명처럼 돼버렸지만, 제가 미국에서 겪은 상황들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에 사는 디자이너'라는 제목의 매거진을 하나 더 오픈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궁금하신 것이나 개선점들은 언제나 답글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최대한의 정보로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