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스노우 앱 사용 안 해보신 인스타 유저분들께
미국 시간으로 어제 Instagram에서 발표된 Instagram Stories. 퇴근 후 버스를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테스팅을 해보면서 생각한 글을 빨리 쓰게 되었습니다. 빨리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미국에서 10대들이 열광하는 스냅챗의 콘셉트를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 적용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온 스토리의 기능에 대해 빨리 설명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짧고 핵심만 전해드리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스냅챗이 가지고 있는 성향은 인스타그램과는 조금 다르기에 스냅챗/스노우 앱을 사용해 보시지 않은 분들을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냅챗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경험은 한국인들의 정서와 잘 맞을까 하는 질문이 들기도 하는데요. 제 생각을 적는 거 보다는 브런치에서 Ji님의 글에 잘 설명이 돼있는 거 같아 첨부하였습니다.
쉽게 나열해 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첩에서 사진을 골라 보정을 (열심히!) 해서 꽤 잘 다듬어진 상태에서 사진을 올리는 방식이라면, 스냅챗은 본인이 바로 사진/비디오를 찍고 나서 빠른 보정을 한 뒤 누구에게 보낼지 바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결국 인스타그램보다 사진의 질면에서 떨어지게 되겠죠. 그런 만큼 스냅챗은 자신이 느끼고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한 전달의 방법이 인스타그램보다 훨씬 빠릅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Like Button이 없는 대신 누가 내 게시물을 봤는지에 대한 정보가 나타나기에 내 게시물을 몇 명의 친구들이 봤다는 정보를 알려줌으로 인해 소통을 할 수 있기에 다른 소셜 서비스보다 부담 없이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거 같습니다.
이런 만큼 스토리나 스냅챗을 사용하시는 유저라면 본인이 보는 것에 대한 정보가 다 노출되기에 좀 더 신중하셔야 되고요. 내가 스크린샷을 할 때 상대방에게 노티가 가기 때문에 그 점 또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능은 아직까지 스냅챗과 스노우 앱에만 있습니다. 하지만 곧 인스타그램 스토리에도 적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스토리 기능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궁금합니다. 인스타그램은 벌써 많은 인종과 다양한 나이 때의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위의 Ji님의 글처럼 스냅챗/스노우 앱 같이 좀 더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서비스가 한국인의 정서에 얼마나 맞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그로 인한 한국 유저들의 인스타그램 사용 여부도 개인적으로 궁금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