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길 말고 쉬운 길로 가는 전략을 쓰는 방법
직접 체험단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자영업자 대다수는 sns에 문외한이었다. 가끔 체험단 마케팅에서 제일 중요한 키워드나 원고 등이 너무 개판이다 싶은 곳에는 안타까운 마음에 "사장님, 이런 키워드는 아무 효과 없으니까 이렇게 바꿔보세요."라고 권유를 드리곤 한다.
몇몇 사장님들 중에서는 나에게 "블로그 잘하시니까 저 좀 알려주세요."라고 요청을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셨다. 그러면 문득 체험단 업체 직원도 아닌데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다가도 정작 사장님들에게 알려드리려 해도 매장이 바쁘거나 다음 예약 손님이 오시니 알려드릴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직접 블로그 해볼까요?라고 물으신다면 No! "
단도직입적으로 사장님들에게 블로그에 가급적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블로그를 직접 운영해서 잘 되면 체험단 쓸 필요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너무 오만하다. 블로그 전문 대행업체에 일을 맡겨도 실망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은데, 직접 운영해서 잘 되는 정도가 되려면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시행착오도 겪어야 한다.
"블로그 하지 말라고요? 그럼 뭘 해요?"
자영업자라면 블로그에 대한 정보만 알아두고, 체험단을 통해 힘 있는 블로거를 활용하는 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 이유에는 플랫폼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데, 블로그는 글이 많이 쌓일수록 노출이 되는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즉! 이제 막 시작한 블로그가 아무리 글을 잘 써도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 아무렴 의사라도 새로 시작한 블로그에 좋은 글을 쓴다고 해도 기존 의학 포스팅을 많이 한 돌팔이 블로거의 글을 제일 먼저 보여준다는 말이다. 상위노출이 되기 위한 포스팅 수를 채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다.
반면 유튜브는 새로 시작한 사람이라도 영상의 퀄리티가 좋으면 소위 말하는 떡상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그래서 몇 달을 고생해서 블로그 키워봤자 검색반영이 잘 되는 (상위노출이 잘 되는) 블로거 1명이 쓰는 글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니 요리에 소질이 있어 음식점을 창업한 사장님이시라면 잘하는 요리를 하면 되고, sns는 블로거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블로거들은 사장님이 해주시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본인들이 잘하는 블로그 포스팅을 해서 홍보를 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