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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속 썩이는 게 제일 힘들어

by 크엘

세상을 살아가는 누구든지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방송에서 보면 제 아무리 자연에서 혈혈단신으로 지내는 사람이라도 속세의 옷을, 안경 같은 물건들을 챙겨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사람들은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하다가도

바로 그 '사람'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다.

뜬금없이 왜 그런 마음 상하는 말을 하거나 표정을 짓는 건지, 아니면 내 기준으로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건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간간히 발생한다.


오늘도 그런 경험을 연달아 3번 정도하고 보니 순간 현타가 왔었다. 사람 많은 곳에 가서 몇 시간 지내고 오다 보니 그런 상황을 겪은 것이다.


저녁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들어와 그때 상황을 복기하며 반쪽과 이야기도 나누고 반성도 하고 화났던 그런 상황에서 어찌할지 논의하고 돌아섰는 데에도 차분히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의 잘못이란 말인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런 상황을 현명하게 풀어갈 지혜가 절실한 만큼 난 오늘도 경험한 상황을 복기하고 또 공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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