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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근 Apr 15. 2018

미안하다. 애들아...

아직도 어른들은 잘못을 모르고 있구나


4 .1 .6 

어른들의 잘못으로

너무나 어린 꿈들을

차디찬 바다속에서

하늘로

보내버린 그 날, 그 시간...


난,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고 직후 

뉴스에 나온 이야기만 듣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우리가

뉴스가 거짓말이냐고,

진실이 무엇이냐고 찾고 있을때,

진짜 아픔은 

마른 꽃잎처럼 소리없이 바스라져

아는 사람에게만 뿌려졌다.


4년,

1,460일,

532,900시간이 지났지만,

이 어른들은

세상에 지쳐 

너희들이 보고 싶어도

세상이 너희들을 잊게 하는구나.


미안하다. 애들아

정말

미안하다.

하지만

결코

잊지 않을게...

너희들을, 

꿈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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