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뭐가 문제였을까요?
늦게 배운 도둑질 때문일까요? 여친 때문 일까요?
왜 잊었을까요?
마무리나 잘해 엎어져 아플테니 아픈만큼 잘 여물어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의 더 나은 나를 꿈꾸며
지금 현재의 나를 잃어 버리지는 마십시요
우리 할매가 그랳던 말이 생각 납니다
내일 잔치집서 배 터지게 먹으려고 지금 무작정 굶는 돼지들은 내일 배 부르게 먹기도전에 탈나 뱃가죽 등에 붙어 뒤진다고 말입니다
살다보니
기가 막힌 말씀 같습니다
우리 주상복합 오피스텔 100세대는 이제 점차 나이 드신 분들은 거의 다 떠나시고 투룸이라 작지 않은(?)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약간만 신혼인 아기 키우는 젊은 청춘들 조금하고 나머지는 HUG에서 선별 관리하기 때문인지 젊은 청춘들이 혼자 살거나 대부분 단독 세대입니다
재미난 건 대부분이 직장인이거나 학생들인데 또한 배달하며 사는 청춘들도 많다는 겁니다
배달 자체가 나쁘다거나 좀 그런건 차별적 인식인 편견에서 나온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무튼 신기합니다
요즘 젊은 청춘들의 한 단면을 보는거 같아 조금은 안타깝고 조금은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네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듭니다
근데 말입니다
이 직업을 또 꾸준히 하는 청춘들이 많지 안다는 게 제생각에는 문제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한동안 잘하고 열심히 사는건 좋은데 대부분의 청춘들이 점점 나태해지고 게울러지고 세상 버린 막가는 불만만 가득하고 모든 일들이 자기 선택의 책임이 아닌 모두 남의 탓인 젊음으로 변해 간다는 겁니다
눈에 보입니다
집 앞에 배송 물건이 점차 많아지고 여자 친구 방문이 잦아지다가 오토바이 운행회수가 점점 줄고 관리비가 연체되기 시작하면 그 다음엔 오토바이를 팔거나 뭔가 사람이 달라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친구들 보면 안타깝고요
아프니까 청춘인건 맞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꿈은 있는데 지금 아프다고 지금을 잃어버리고 지금의 나를 잊어 버리면 꿈속에서만 살아야 합니다
오늘 퇴거하는 청춘이 그렇습니다
특히 이 젊음은 싹수 있고 예의 바르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던 젊은 청춘이라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보니 알게 된 일이지만 대학 나와 쉽지 않은 험핝배달 일 하며 자기 창업을 꿈꿨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분명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젊은 청춘이 그래도 첨부터 투룸짜리 오피스텔 살기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조건으로 꿈 때문에 투잡을 하기는 쉽지 않을거란 생각이었지만 결과는 그냥 조건만 좋았던 아픔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끝내는 HUG 낙찰세대인 관계로 퇴거 지정일을 지나 강제 개문을 피할수 없게 되었고요
아파도 아픔만 남는게 또 청춘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조건도 아픔도 젊은 청춘들 다는 아니겠지요
눈에 보이는게 다는 아니겠지만 절대로 말입니다
남과 비교 하고 견주지 마십시요
내가 있는 지금을 간과하면 절대로 다가올 미래의 내가 없고 미래도 없다는 생각만 하라는 겁니다
적어도 꿈꾸는 동안만이라도 말입니다
늙었든 젊었든 꿈도 없이 불만만 가득한 시선으로 일확 천금 큰 한방만 노리는 사람들 보다야 백번 낳기야 하겠지만 젊음도 그렇게 자랑질하는 경험도 아프기만 하면 아무런 소용 없습니다
여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억 하십시요
돈 없이 미래 없이 지금만 좋아서는 돈도 미래도 여친도 다 없습니다 (아 남친도 똑같습니다)
미래의 나를 위해 꿈은 꾸십시요
그러나 지금의 나를 읺지도 잊지도 마십시요
2026-1-27 기분 더러운 날 사무실